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이노텍이 경제, 환경, 사회 분야에서 얻은 성과를 기록한 보고서를 내놨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활동이 담겼다.
LG이노텍은 ‘2018-19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는 매년 보고서를 제작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010년 첫 발간 이후 열 번째로 발행됐다.
특히 LG이노텍은 발간 1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2009년과 2018년 시점으로 비교하는 내용을 보고서에 담았다. 이번 보고서는 제삼자 검증 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 검증을 거쳐 발행됐다. 또한 지속가능경영 분야 국제 보고 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표준에 맞춰 쓰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과 연구·개발 투자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7.9조 원으로 2009년 2.2조 원보다 약 3.6배 성장했다. 연구·개발 투자는 지난해 5262억 원으로 10년 전보다 4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따르면 LG이노텍은 국내 연구·개발 투자 상위 100대 기업 중 12위를 기록했다.
친환경 사업장 구축에 투자를 늘리고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이어오는 과정도 보고서에 나타난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신재생 에너지, 고효율 설비 도입 등에 총 179억 원을 투자했다. 이는 2009년 61억 원 보다 약 3배 커진 규모다. 매출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나타내는 온실가스 배출 원 단위는 4.6tCO2eq/억 원으로 10년 전보다 절반가량 줄었다.
친환경 경영 성과에 따라 LG이노텍은 지난해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Water 평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국제 클린에너지 장관회의 CEM(Clean Energy Ministerial) Insight Awards를 수상한 데 이어 올해에는 한·EU 탄소배출권 거래제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사회공헌 활동도 10년 전보다 늘었다. 연간 봉사활동 참여 임직원 수는 2009년 1239명에서 지난해 5730명으로 5배 증가했다. 임직원 봉사활동 시간도 연간 750시간에서 4만 1700시간으로 56배 확대됐다.
협력사와 동반성장 활동 측면에서는 630억 규모 동반성장 펀드, CSR 컨설팅, 온·오프라인 교육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이해관계자에게 신뢰를 받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근본이 강한 회사가 되겠다”며 “다양한 채널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의견과 조언을 경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