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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stics 유통

편의점 업계, 유튜브 ‘인싸템’ 판매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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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4, 2019, 15:10:49

지구젤리·몰티져스·UFO우주캔디 등..‘해외 직소싱 상품’ 등장 많아질 것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편의점 간 유튜브 ‘인싸템’ 판매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인싸템들은 대부분 해외 직소싱 상품으로, 신상품의 수명이 짧아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이런 류의 상품들이 더욱 활발하게 등장할 전망이다.

 

1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는 미국 마즈(MARS)사의 유명 초콜릿 과자 몰티져스37g 상품을 지난 10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소포장 상품 도입은 GS25가 최초다.

 

몰티져스를 가장 먼저 도입한 곳은 사실 CU다. 다만, CU가 도입한 제품은 ‘몰티져스 버킷’으로 용량이 465g에 달하고 가격도 2만원으로 편의점 상품 치고는 상당히 고가다. CU도 소포장 상품을 도입할 예정에 있지만, GS25가 선수를 친 셈이다.

 

몰티져스는 국내 아이스크림 전문점(베스킨라빈스) 메뉴에 토핑으로 들어가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유튜브 등 각종 SNS에서는 맛은 물론 소리까지 특별한 상품으로 소개되며 해외 여행 때 필수 구매 상품으로 여겨져 왔다.

 

GS25 관계자는 “SNS상의 인기를 확인한 후 독일에서 열렸던 식품박람회를 통해 몰티져스37g 상품의 재고를 연말까지 100만개 확보했다”며 “첫 발주가 있었던 10일에는 1차 준비 물량 18만개가 모두 발주돼 가맹점 경영주들의 높은 선호도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몰티져스에 이어 편의점 업계가 주목하는 유튜브 인싸템은 ‘UFO우주캔디’다. 120년 전통의 벨기에 아스트라 스위트(ASTRA SWEET)사의 유명 상품으로 바삭한 우주선 모양의 과자 안에 새콤한 과일맛의 파우더가 들어 있다.

 

이 상품 역시 깨물었을 때 소리가 독특해, 다수의 유튜버들이 이 상품으로 ASMR 영상을 제작해 소개하고 있다. UFO우주캔디의 경우 이마트24가 지난 10일에 먼저 출시했고, GS25도 이달말 출시 예정이다.

 

한편, GS25는 지난달 26일부터 독일의 유명 젤리 제조업체인 트롤리사의 지구젤리도 편의점 단독으로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판매 5일만에 100만개가 다 팔렸고, 지난 10일에 100만개가 추가로 입고돼 하루 만에 또 다시 전량 발주 마감된 바 있다.

 

김원진 GS25 가공식품팀 담당 MD는 “점차 신상품들의 수명이 짧아지고 있는 추세를 감안했을 때 해외 인기 상품과 국내 유튜버들이 소개하는 화제 상품들을 신속하게 도입하는 것이 더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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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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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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