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기업 칩스앤미디어(094360)는 라이선스 계약이 증가하면서 3분기 실적이 호조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칩스앤미디어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9년 3분기 매출은 41억 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9%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억 5000만원과 13억 5000만원이며 모두 전년동기보다 증가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실적 호조는 라이선스 계약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칩스앤미디어의 고객은 일반적으로 ‘팹리스’ 업체였으나 최근 대형 IT 회사들이 직접 칩을 기획하기 시작하면서 고객군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칩스앤미디어는 이미 해외 대형 IT 플랫폼 회사 데이터센터 칩에 IP를 라이선스했다”며 “미국 SiFive 사를 주축으로 한 반도체IP 업체들의 연합에도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또한 “올해 3분기부터 해당 매출이 발생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기기에서 초고화질 영상기술의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라이선스 기회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칩스앤미디어는 자율주행차의 핵심기술인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에 필요한 딥러닝 기반의 컴퓨터 비전 기술 중 원하는 사물을 정확히 구분해 낼 수 있는 객체 검출 IP와 낮은 해상도의 영상을 고해상도 영상으로 확대해주는 슈퍼 레졸루션 IP를 올해 새로이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