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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3분기 영업익 1559억...전년比 31.7%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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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01, 2019, 13:11:40

매출 3조 2442억 원 잠정 실적 발표..마케팅·5G 투자 영향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지난 4월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지출된 마케팅 비용과 투자비로 인해 LG유플러스가 저조한 실적을 내놨습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30% 이상 급락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3조 2442억 원, 영업수익 2조 4042억 원, 영업이익 1559억 원을 달성했다고 1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4%, 영업수익은 3.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1.7% 감소했습니다. 다만 5세대(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된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영업수익, 영업이익이 각각 1.4%, 1.1%, 5% 늘었습니다.

 

영업수익 중 무선수익은 지난해 3분기(1조 3508억 원)와 비교해 3.5% 늘어난 1조 397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에 상승 전환한 뒤 3분기 연속으로 호조를 보입니다.

 

 

가입자는 3분기에만 26만 7000명이 순증해 누적 가입자는 1496만 1000명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3분기보다 7.1% 늘어난 수칩니다. 5G 가입자는 9월 말 기준 87만 5000명으로 전체 가입자 5.9%를 차지했습니다.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도 지난 2분기에서 0.2% 증가한 3만 1217원으로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스마트홈수익(IPTV·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과 기업수익(전자결제·기업메시징)을 더한 유선수익은 지난해 3분기(9644억 원)와 비교해 3.2% 상승한 995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스마트홈 수익은 509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4831억 원) 보다 5.4% 늘었습니다. IPTV 가입자는 1년 만에 11.5% 증가한 435만 8000명을 기록했으며,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422만 5000명으로 같은기간 5.4% 확대됐습니다.

 

기업 수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1% 증가한 485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수익 증가와 전자결제 등 eBiz 사업 수익 감소 회복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과 5G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인해 155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마케팅비용은 지난해 3분기보다 17.5% 늘어난 5861억 원을 집행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광고선전비와 5G 스마트폰 공시 지원금 총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캐팩스(CAPEX)는 5G 네트워크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3분기(2911억 원)보다 169.4% 늘어난 784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기지국 등 무선 네트워크 분야에 1년만에 1600% 늘어난 5485억 원이 집행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4분기에 수신범위(커버리지)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스마트폰 배터리 절감, 다운로드 속도 향상을 추진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증강현실(AR)과 인공지능(AI) 기반 쇼핑, 헬스 서비스를 선보여 차별화를 시도합니다.

 

이에 더해 최근 중국 타이나텔레콤에 가상현실(VR) 콘텐츠와 솔루션을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5G 서비스·콘텐츠 수출에 나섭니다.

 

기업 서비스는 스마트 팜, 스마트 항만까지 산업 영역을 넓혀 사업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최근 LG전자 등 그룹 계열사와 협업한 자율협력주행도 더 발전 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연내 무선 가입자 1500만 시대를 열고 혁신적인 서비스 경쟁력과 5G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제시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지속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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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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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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