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Major Company 대기업

신라면세점,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사업권 획득...“5년간 6억불 매출 예상”

URL복사

Friday, November 01, 2019, 14:11:15

마카오 국제공항 ‘North Side’ 권역 면세사업자로 단독 선정
싱가포르·홍콩·태국·일본에 이어 5번 째 해외 면세점 사업 진출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호텔신라(대표이사 이부진)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이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사업권을 획득했습니다. 이로써 신라면세점은 싱가포르·홍콩·태국·일본에 이어 5번째 글로벌 면세점 진출을 확정하게 됐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해외 면세업체 ‘3Sixty’의 지분을 인수하기도 한 신라면세점은 이번 마카오 면세사업권 추가 획득으로 글로벌 면세 사업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하게 됐습니다.

 

호텔신라는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상업시설(North Side) 사업권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신라면세점은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 전체 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North Side’ 권역 1122㎡(약 339평)를 이달 7일부터 오는 2024년 11월까지 5년간 운영하게 됐습니다.

 

호텔신라는 지난 2014년부터 홍콩 소재 면세업체인 Sky Connection(스카이커넥션)과 합작사를 설립해, 마카오공항 면세점을 운영해(지분율 스카이커넥션 60%, 호텔신라 40%), 왔는데요. 이번 신규 사업자 입찰에는 호텔신라가 단독으로 참여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사업권을 획득한 ‘North Side’ 권역은 모든 면세품목을 판매할 수 있는 자유 영업 구역으로, 호텔신라 측은 추후 5년간 총 6억불(약 70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 5년 연장에 대해 “글로벌 면세사업자로 30여년간의 경험과 운영역량을 또 다시 인정받았다”며 “인천·싱가포르·홍콩 등 아시아 3대 국제공항에 이어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을 운영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호텔신라에 따르면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은 ‘North Side’와 ‘South Side’ 등 크게 2개 권역 2252㎡(681평)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지난해 1억 6000만불의 매출을 기록한 세계 70위권 공항면세점입니다. ‘South Side’ 권역(1130㎡, 342평)은 지난해부터 킹파워와 CDFG가 합작해 운영하고 있다.

 

마카오 국제공항은 연간 8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향후 성장성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카오 국제공항의 여객터미널 수용능력은 공항 확장(South) 공사 이후 2021년 1000만 명까지 증가할 전망입니다.

 

호텔신라는 마카오 국제공항 이용객의 80% 이상이 범(汎) 중국계인 점을 고려해 해외 명품 브랜드와 국산 화장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품목을 구성하는 등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호텔신라 측은 “30여 년간 쌓아 온 면세점 운영 능력과 노하우를 발판 삼아 해외 면세사업 확장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13년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을 시작으로 꾸준히 해외 시작에 진출해, 현재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마카오 국제공항 ▲태국 푸껫 시내면세점 ▲일본 도쿄 시내면세점 등 총 5곳의 해외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점의 경우, 지난해 말 창이공항공사로부터 글로벌 운영역량을 인정받아 사업기간을 2022년까지 2년 연장받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신라면세점의 해외 매출은 1조원 규모로, 국내 면세점 사업자 중에서는 가장 많은 해외 매출 실적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한인규 호텔신라 TR부문장 사장은 “마카오는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주요 면세 시장 중 하나”라며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면세점 사업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향후에도 해외 사업을 다각화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배너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