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지정을 앞둔 11월 첫째 주, 서울(0.09%→0.09%)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폭을 유지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19주 연속으로 상승한 것입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 해운대·동래·수영구와 고양시, 남양주시 등은 상승 전환하거나 하락세가 둔화했습니다.
7일 한국감정원이 11월 첫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조사의 기준일은 지난 4일로 6일 발표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지정 및 조정대상지역 해제’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분양가상한제, 부동산거래 합동 조사 및 자금조달계획서 점검 강화 등 정부 규제 기조로 매수심리가 다소 위축됐지만,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과 신축 대단지 선호현상, 상대적 저평가 단지 및 전셋값 상승 영향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마포구(0.09%)는 아현·공덕동 등 인기 단지 수요와 창전동 등 갭 메우기 영향으로, 중구(0.08%)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기대감 등의 요인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서대문구(0.11%)는 가재울뉴타운 및 북아현동 직주 근접 수요와 홍제동 등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으로,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과 동소문·종암동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습니다.
강남의 경우 신축 매물 부족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기축 단지 및 외곽지역의 갭 메우기로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송파구 0.15%, 서초구 0.13%, 강남구 0.12%, 강동구 0.10% 상승).
이 외에 동작구(0.13%)는 교통 및 거주환경이 양호한 사당동과 노량진뉴타운 위주로, 영등포구(0.11%)는 여의도 재건축 단지와 신길·영등포동 기축 단지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4% 상승했습니다. 수도권(0.08%→0.08%)과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상승폭을 유지했고 지방(-0.01%→0.00%)은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습니다.
이번에 조정대상지구에서 해제된 부산 해운대구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하락에서 상승 전환한 데 이어 이번 주엔 0.00%를 기록했습니다. 수영구 역시 0.00%로 나타났습니다. 동래(-0.05%)는 지난주(-0.08%)보다 하락폭이 줄어들었습니다.
한편, 11월 첫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6% 올랐습니다. 수도권(0.12%→0.10%)과 서울(0.10%→0.08%)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은 축도쇘지만 지방(0.01%→0.01%)은 상승폭을 유지했습니다.
시도별로 보면 세종(0.29%)·대전(0.20%)·경기(0.13%)·충남(0.12%)·대구(0.09%) 등은 상승, 강원(-0.13%)·경북(-0.09%)·충북(-0.07%)·전북(-0.06%)·제주(-0.04%) 등은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