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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 사로잡은 모니터는?…삼성 vs LG, 지스타 2019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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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14, 2019, 11:11:30

LG전자, 지스타 2019서 모바일 전시관 별도 마련..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도 첫 공개
삼성전자, 펄어비스 부스에 100대 모니터 배치..LG유플러스, 지포스나우 등 5G 기술력 선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가 개막했습니다. 전자업체는 게이밍 모니터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 경쟁이 벌써부터 치열합니다. 통신사의 경우 5G를 이용한 클라우드게임, 라이브, VR게임 등 서비스 경쟁력을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게이밍 모니터 기술력 경쟁을 벌입니다. 현재 게이밍 모니터 시장 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인데요. LG전자는 이번 지스타에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를 최초고 공개합니다. 향후 5년간 연평균 20%대의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등 수익성 높은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어 전자업체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 LG전자, 모바일 부스 마련·게이밍 모니터 첫 선..삼성전자, 펄어비스와 협업

 

LG전자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G-STAR) 2019’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했습니다. 행사장 내에 720㎡(제곱미터)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LG V50S ThinQ, LG 듀얼 스크린,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17 노트북 등 다양한 IT기기를 전시했는데요.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은 “LG 듀얼 스크린, LG 울트라기어 모니터 등 완벽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다양한 IT 기기들을 선보여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LG전자는 전시공간의 절반을 LG V50S ThinQ, LG 듀얼 스크린 등 스마트폰체험존으로 꾸몄다. LG전자가 지스타에서 모바일 부스를 별도로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LG전자는 전시 공간에 LG V50S ThinQ와 LG 듀얼 스크린을 각각 150대 준비했는데요. 관람객들은 LG 듀얼 스크린으로 ‘배틀 그라운드’,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등 인기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LG 듀얼 스크린은 고객이 원할 때만 2개의 화면으로 여러 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탈착식 올레드 디스플레이입니다. 2개 화면을 연동해 각각 게임 패드와 게임 화면으로 나누어 쓸 수 있어 게임을 즐길 때 몰입감이 극대화된다는 평입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38GL950G)를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울트라기어는 ▲38형 초고해상도(WQHD+: 3840 x 1600) 나노 IPS 디스플레이 ▲최대 175헤르츠(Hz) 고주사율 ▲응답속도(GTG) 1ms ▲엔비디아(NVIDIA)사의 지싱크(G-Sync) 모듈 등을 적용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단독 전시관을 오픈하는 대신 파트너사와 협업해 게이밍 모니터를 내놓습니다. 게임 ‘검은사막’ 개발사인 펄어비스 부스에 49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주사율 120㎐를 지원하는 게이밍모니터 CRG9 등 100역대를 배치합니다.

 

 

◇ LG유플러스, 통신사 중 최초로 지스타 참가..

 

통신사 중에선 LG유플러스가 처음으로 지스타에 참가합니다. LG유플러스는 약 330㎡ 규모의 전시관에서 클라우드게임, 게임Live(게임방송), 클라우드VR 게임 등 게임플랫폼을 선보이는데요.

 

‘게임에 U+5G를 더하다’를 콘셉트로 마련된 전시관에는 ▲세계 최초 5G 클라우드게임 ‘지포스나우(GeForce NOW)’와 ▲좋아하는 프로게이머 선수의 경기영상을 마음대로 골라보는 ‘게임Live’ ▲고사양의 VR 게임을 5G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VR게임’ 체험존이 마련됩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세계 최초로 5G 기반 클라우드 VR게임과, 클라우드게임 ‘지포스나우(GeForce NOW)’를 연이어 선보입니다. 초저지연 5G 네트워크의 장점을 활용한 게임관련 서비스 확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게임방송 서비스 ‘게임 라이브(Live)’는 선수별 화면, 멀티뷰, 타임머신, 슬로우 비디오, 하이라이트 등 특화기능을 선보입니다. 선수별 화면은 기존에는 방송에서 보여주는 유저의 게임화면만 관람했지만 실시간 중계가 지난 경기를 볼 때도 보고 싶은 선수를 3명까지 골라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데요. 타임머신 기능은 중계영상은 물론 선수별 영상까지 원하는 장면을 돌려볼 수 있습니다.

 

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LG유플러스만의 5G 네트워크 기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국내 최대 게임 박람회 G-star 2019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증강현실, 가상현실(AR·VR)에 이어 클라우드 게임까지 새로운 5G 서비스 경험을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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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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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비계열사 합병에 자율 부여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비계열사 합병에 자율 부여

2024.11.19 16:48:28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인수·합병(M&A) 제도 개선을 위한 자본시장·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공포일(11월26일 잠정)부터 시행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개정 시행령은 비계열사간 합병시 합병가액 산식 적용대상에서 제외하는 게 핵심입니다. 그간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구체적인 합병가액 산식을 직접적으로 규율해 기업간 자율적 교섭에 따른 구조개선을 저해한다는 비판을 수용한 것입니다. 금융당국은 미국·일본·유럽 등 해외 주요국이 합병가액을 직접 규제하는 대신 공시와 외부평가를 통해 타당성을 확보한다는 점을 고려해 글로벌 정합성을 제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합병가액 산식 적용대상에서 제외되는 비계열사간 합병에 대해선 외부평가를 의무화합니다. 계열사간 합병은 외부평가기관 선정시 감사의 동의를 거치도록 했습니다. 외부평가기관은 합병 관련업무를 수행할 때 독립성·공정성·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사항 그리고 이해상충 가능성 검토와 기피의무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외부평가업무 품질관리규정을 마련하고 점검결과는 공시해야 합니다. 합병가액 산정과정에 관여했다면 해당 합병의 외부평가기관으로 선정될 수 없습니다. 개정 시행령은 이사회 의견서 작성·공시 의무화 등 공시를 강화했습니다. 이사회가 합병 목적과 기대효과, 합병가액·합병비율 등 거래조건 적정성, 합병에 반대하는 이사가 있는 경우 합병 반대사유 등에 대한 의견서를 작성·공시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금융위는 계열사간 합병가액 산정규제 개선 등 합병·물적분할시 일반주주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추가 제도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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