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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보콘·바밤바는 투게더”...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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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01, 2020, 16:04:57

인수금액 1400억원..인수 시기는 미정
해태아이스크림 제품 중 단종 계획 없어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했습니다. 빙그레는 글로벌 사업 확장을, 해태제과는 제과 사업 중심으로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달 31일 빙그레는 이사회 결정을 통해 해태제과식품과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로써 해태제과식품, 롯데제과, 빙그레, 롯데푸드 위주의 4강 체제가 3강으로 좁혀질 예정입니다.

 

이날 빙그레가 인수한 주식은 해태아이스크림 보통주 100%인 100만주이며 인수금액은 1400억원으로 공시했습니다. 최종 인수 시기는 세부 사항이 확정되는 것에 따라 결정될 예정입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은 롯데제과 28.6% , 빙그레 26.8%, 롯데푸드 16% 해태아이스크림 14%를 기록했습니다.이번 인수를 통해 빙그레는 아이스크림시장 점유율 40%를 확보해 업계 1위로 올라갈 전망입니다.

 

해태아이스크림는 해태제과식품이 올해 1월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신설한 법인인데요. 해태아이스크림은 부라보콘과 누가바, 호두마루등의 높은 브랜드인지도를 바탕으로 전국 직영영업소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인수배경에 대해 “해태아이스크림이 보유한 부라보콘, 바밤바 등 전 국민에게 친숙한 브랜드들을 활용해 기존 아이스크림 사업부문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해외 유통망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태아이스크림을 빙그레에 합병하는 것이 아니라 별도 법인으로 인수했다"며 “인수후 호두마루, 누가바, 부라보콘 등 해태아이스크림으로 판매 중인 제품을 단종시킬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해태제과는 제과 사업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매각을 통해 들어오는 자금은 부채상환과 과자공장 신규 설비 투자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제과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한다" 며"시장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높일 계획 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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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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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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