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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뺑소니 사고내면 최대 1억 5400만원 물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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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01, 2020, 14:06:51

자동차보험 개정 약관 1일부터 적용
군복무 중 교통사고도 보상범위 포함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이달부터는 음주운전이나 뺑소니로 사고를 내면 물어야 할 금액이 400만원에서 1억 5400만원으로 크게 늘어납니다. 이와 함께 군인 급여를 보상범위에 포함하고, 출퇴근 목적의 유상카풀도 사고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같은 내용이 담긴 개정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은 1일부터 자동차보험에 신규가입하거나 갱신하는 운전자에게 적용됩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개정 전 약관은 음주·뺑소니 사고로 피해자가 사망하더라도 의무보험 사고부담금인 400만원만 부담하면 됐습니다. 보험사가 나머지 대인·대물 보상금을 내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 약관 개정에 따라 앞으로 음주·뺑소니 사망사고의 경우 최대 1억 5000만원(대인 1억원·대물 5000만원)을 더 내야 합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 부담금이 최대 1억 5400만원까지 늘어나는 셈입니다.

 

대물피해에도 비슷한 제도가 적용됩니다. 기존에는 피해 차량 손해액에 대한 자기부담금 최고 한도가 100만원으로 설정돼 있었습니다. 개정 이후에는 의무보험 대물보상 한도인 2000만원 초과분에 대해 최대 5000만원까지 사고부담금이 늘어나게 됩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음주운전이나 뺑소니 사고로 지급되는 보험금으로 선량한 보험소비자에게 보험료 부담이 전가되는 문제가 있어 약관을 개정하게 됐다”며 “임의보험 사고부담금 도입으로 지급보험금이 연간 약 700억원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오는 10월부터는 의무보험 부담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현행 의무보험 부담금 한도인 대인 300만원, 대물 100만원을 대인 1000만원, 대물 500만원으로 늘리기 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개정안이 마련되면 의무보험과 임의보험 자기부담금 한도는 대인배상 1억 1000만원, 대물배상 5500만원이 돼 음주·뺑소니 사고 시 최대 1억 6500만원을 배상하게 됩니다.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표준약관에는 군인에 대한 보상도 강화하는 방안이 담겼습니다. 교통사고로 군복무(예정)자가 사망할 경우 군 복무기간 중 평균 급여를 계산해 보상범위에 포함토록 했습니다. 또 교통사고로 치아가 파손되면 임플란트 비용도 보상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유상 카풀과 관련해서는 출퇴근 시간대에 한정해 자동차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됩니다. 개정 약관에서 정한 출퇴근 시간대는 오전 7~9시, 오후 6~8시이며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제외됩니다. 다만 카풀 이용자가 출퇴근 시간대에 탑승 중이었다면 시간대를 벗어난 사고에 대해서도 보상이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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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욱 기자 gu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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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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