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예상대로 미스틱 브론즈 색상이 가장 인기가 높네요.”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0의 사전예약 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미스틱 브론즈와 화이트 색상이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미스틱 브론즈의 경우 이동통신사를 통해 사전 예약 혹은 자급제 모델에서 모두 선호도가 높은 상황입니다.
1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20의 초기 판매량은 전작인 갤럭시 노트10과 비슷한 수준으로 순항 중입니다.
◇ 갤럭시 노트20 초기 판매량 갤노트10과 비슷..‘미스틱 브론즈’ 완판
작년 출시된 갤럭시 노트10의 경우 사전판매 기간(11일)동안 약 130만대의 물량이 예약됐습니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 노트9보다 약 두 배 이상 많은 수준입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0은 울트라와 일반형 2종으로 출시됩니다.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모델은 1억 800만 화소, 갤럭시 노트20은 6400만 화소로 초고화질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5배까지 화질 손상 없이 확대 가능하며, 최대 50배까지 줌이 가능합니다.
갤럭시 노트20의 이통사의 공시지원금은 최대 24만원으로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 S20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요금제에 따라 공시지원금이 다른데, 통신사별로 KT가 8만 6000원~24만원, LG유플러스는 8만 2000원~22만 7000원, SK텔레콤이 8만 7000원~17만원으로 예고됐습니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20 사전예약 시작 후 첫 주말을 보냈는데,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양호하다”면서 “미스틱 브론즈와 울트라 모델에 대한 호응이 가장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노트20은 자급제 모델에서도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G마켓 등 일부 이커머스 업계와 삼성공식온라인 판매점에서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모델의 브론즈가 모두 팔렸습니다. 특히 삼성공식몰에서는 미스틱 브론즈와 화이트 색상의 2차 물량이 모두 동이난 상태로 추가 물량을 확보 중입니다.
미스틱 브론즈는 하반기 갤럭시 제품을 대표하는 색상으로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 6일 갤럭시 언팩 이후 방문한 디지털프라자 서초점에서도 ‘미스틱 브론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가장 뜨거웠습니다.
디지털프라자 서초점 매니저는 “갤럭시 노트는 젊은층부터 40, 50대까지 전 연령층의 고객을 보유한 제품이다”면서 “특히 미스틱 브론즈에 대한 여성 고객층의 반응이 긍정적인 편이다”고 말했습니다.
◇ 방통위 “갤럭시 노트20 구매 시 페이백 제시하면 사기”
한편,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은 갤럭시 노트20 등 신규 프리미엄 단말기 출시를 앞두고, 휴대전화 사기피해에 대한 이용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최근 피해 사례를 살펴보면 선입금을 요구한 뒤 단말기를 편취하는 등 직접적인 사기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불법 지원금(페이백) 약속, 공짜폰 등을 조건으로 사전예약 가입자 모집 후 약속을 지키지 않는 등 수법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동전화 판매 사기피해 예방을 위해서 단말기 교체 혹은 이통 서비스 가입시 4가지 주의할 점을 안내했습니다.
예컨대 ▲ 유통점(현장 매장, 온라인 판매 매장)내에 판매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사전승낙서 게시 ▲휴대폰 가격에 비해 터무니없는 현금지원(페이백) 제시 ▲택배 등 통해 신분증 요구 ▲기존 휴대폰 반납시 신규 단말을 싸게 주겠다는 등의 조건을 제시할 경우 해당됩니다. 이 경우 사기피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꼼꼼히 계약서를 살펴보고, 판매자의 신원이 확실한지 살피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방통위 관계자는 “방통위는 이상징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문제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유통점에 대해서는 직접 현장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방통위는 갤럭시 노트20 사전예약 기간 (8월 7일~13일) 중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통현장에 대한 교육과 관리를 강화하도록 이동통신 3사에 요청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