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 CNS가 전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차세대 디지털신분증’ 개발에 한 발 더 앞장서게 됐습니다.
LG CNS는 분산신원확인(DID) 글로벌 기구 ‘트러스트 오버 아이피 재단(ToIP재단)’ 운영위원회 멤버로 지난 8월부터 참여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ToIP재단은 지난 5월 글로벌 신원인증 체계 국제 기술 표준과 정책 수립을 위해 설립됐습니다.
현재 ToIP재단에는 11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DID 기술 표준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협의체로 꼽힙니다. 운영위원회에는 IBM, 마스터카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액센추어, 에버님 등 19개 글로벌 기업과 공공기관이 함께합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 CNS가 유일합니다.
운영위원회는 매월 1회 전체회의를 열고 DID 표준 및 프로토콜, 거버넌스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심의 및 의사결정을 진행합니다. LG CNS는 자체 블록체인기술과 DID 표준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또한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Monachain) 기반 DID플랫폼을 구축하는데 ToIP재단 표준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DID는 블록체인 기술로 신원을 증명하는 기술입니다. 신원인증 한 번을 거치면 다양한 기관에서 추가 인증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세계 어디서나 쓰이는신분증 개발을 가능케 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LG CNS는 지난 5월 DID 글로벌 표준 수립에 기여하기 위해 DID 분야 전문기업 에버님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두 기업은 표준 수립에 기여하고 국제운전면허, 여권 등을 대체할 새로운 인증 체계를 블록체인 기술로 구현하는데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준원 LG CNS 솔루션사업개발담당은 “ToIP재단 운영위원회 참여는 LG CNS가 블록체인 분야에 있어 글로벌 수준으로 올라왔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DID 솔루션과 서비스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