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가 추려졌습니다. 모두 7명이 이름을 올렸는데, 민간 출신 4명과 정·관계 인사 각각 1명, 2명으로 구성됐습니다.
17일 김태영 은행연합회장과 주요 은행장들은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조찬을 갖고 롱리스트(잠정 후보군)를 확정했습니다.
롱리스트에는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 민병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이대훈 전 농협은행장,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등 7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과 김광수 회장은 관료 출신으로 분류됩니다. 김 회장은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을 지냈고, 이정환 사장은 재정경제부·국무조정실을 거쳤습니다.
앞서 유력한 차기 은행연합회 후보자로 꼽히던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은 회장 자리에 뜻이 없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후 김태영 현 회장의 연임 여부가 점쳐지기도 했지만 김 회장도 연임에 의사가 없음을 밝혀 롱리스트에서 빠졌습니다. 김 회장의 임기는 오는 30일 만료됩니다.
은행연합회 이사진은 이달 23일 마지막 회의에서 단수의 최종 후보자를 선출할 계획입니다. 별도의 숏리스트는 선정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