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Business General 비즈니스 일반 Logistics 유통

이마트24도 ‘배달전쟁’ 본격 합류...편의점 업계 비대면 경쟁 뜨거워진다

URL복사

Tuesday, December 22, 2020, 09:12:00

이마트24, 자체 앱에서 'Go U' 시범 운영..요기요 이어 판매 채널 다각화
CU·GS25·세븐일레븐도 요기요 등 전문 플랫폼과 배달 서비스 지역 확대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편의점 이마트24가 자체 배달 서비스인 ‘Go U(고유)’를 시범 운영하며 배달 채널 늘리기에 나섰습니다. 이마트24가 기존 요기요에 이어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면서 편의점 업계의 배달 서비스를 통한 비대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달부터 배달 서비스 고유를 시범 운영합니다. 회사는 이와 별개로 배달앱 요기요를 통해 전국 35개 직영점에서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범 운영은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82개 점포에서 진행되며, 지역별로는 ▲서울 26곳 ▲경기 15곳 ▲대구 10곳 ▲경북 8곳 ▲경남 6곳 ▲광주 4곳 ▲울산 3곳 ▲부산 3곳 ▲충남 3곳 ▲충북 2곳 ▲대전 2곳 등입니다.

 

고유는 고객이 이마트24 자체 애플리케이션 ‘배달서비스’ 탭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바로고 등 배달 대행업체들이 배달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배달 가능 거리는 편의점에서 1.5km 이내로 제한됩니다.

 

주문 가능한 상품으로는 주먹밥, 샌드위치, 디저트, 스무디킹, 일상용품 등 30여종과 초특가 기획상품, 행사상품(1+1, 2+1) 등입니다. 최소 1만원 이상 결제 시 배달이 가능하며 배달비는 3000원입니다. 회사는 향후 이용 가능한 가맹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마트24가 자체 배달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편의점 업계 간 배달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경우를 대비해 업계에서는 상품군을 강화하는 한편, 보다 많은 소비자들을 모을 수 있는 판매 채널 다각화의 중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면서 "인기 플랫폼들과의 제휴하는 양상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배달 채널 늘리기에 가장 열중인 곳은 CU입니다. 회사는 지난해 4월 요기요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네이버 스마트주문 도입 ▲배달앱 위메프오 ▲서울시 제로배달 유니온 배달앱 ‘띵동’ 등을 통한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GS25는 지난 5월부터 업계 최초로 카카오와 함께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선보였습니다. 지난달부터는 배달 가능 점포를 5000곳으로 확대했습니다. 또 지난 8월에는 자체 플랫폼 ‘우리동네딜리버리’를 통해 배달 플랫폼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도 요기요와 함께 현재 1200여개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향후 배달 운영 점포를 5000여개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카카오톡 주문하기와 네이버 스마트에도 입점할 계획입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배너

AI 어디까지 써봤니?…일상 스민 ‘인공지능’ 통화부터 업무·이메일까지 다재다능

AI 어디까지 써봤니?…일상 스민 ‘인공지능’ 통화부터 업무·이메일까지 다재다능

2024.11.25 00:42:49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미국의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의 챗GPT가 세상에 나온지 2년이 지난 현재, AI 서비스는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닌 현실이 되었습니다.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 역시 꾸준히 상승 중입니다. 지난 8월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 측은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수(WAU)가 2억명 이상으로 지난해 가을보다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의 경우도 챗GPT가 생성형 AI 앱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지난 7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챗GPT 사용자가 월간 396만 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지난 6개월 사이 234만명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챗GPT에 이어 사용자 수 2위를 기록 중인 SK텔레콤[017670]의 AI 서비스 MAU 206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9월 정식 출시한 이후 누적 가입자 수가 꾸준히 증가했으며 8월 말에는 500만명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이렇듯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AI 서비스 역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동통신 3사는 각자만의 AI 서비스를 론칭해 고객 유치에 나섰으며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도 자사의 서비스에 AI를 적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적용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통신 넘어 AI로…이동통신 3사의 'AI' 변신 국내 AI 서비스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이는 것은 이동통신 3사입니다. SKT는 AI 개인 비서 에이닷을 필두로 검색 엔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진행을 통해 챗GPT를 비롯한 7개 언어 모델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에이닷 서비스의 PC 버전 ‘멀티 LLM 에이전트’를 공개하며 웹으로의 확장까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통화 기능에도 에이닷을 적용해 '에이닷 전화'로 서비스를 개편하며 통화 서비스의 AI 전환도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에이닷이 통화 내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최근 상대방과의 대화 내용을 요약해주는 등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 7일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출시하고 AI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익시오는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 ▲실시간 보이스피싱 감지 ▲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 등을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제공한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KT[030200]는 지난 10월 마이크로소프트와 향후 5년간 협업 계약을 맺고 한국형 AI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의 교과서, 백과사전, 신문, 문학 등 데이터를 확보해 학습 단계부터 적용시키며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를 바탕으로 한국형 AI를 만들어 서비스하겠다는 포부입니다. 또한, 클라우드의 경우 국내의 규제와 보안 등 기술 외적의 요소들까지 고려해 공공·금융 부문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도 공동 개발해 내년 1분기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향후 이동통신 3사는 출시한 AI 서비스를 바탕으로 사용자를 확보한 이후에는 본격적인 수익 모델에 대해 고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영상 SKT CEO는 지난 7월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미팅을 열고 "이제는 AI로 수익을 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할 때"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메일 써주고 대화 요약해준다…플랫폼도 AI 시대 일상 전반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협업 플랫폼'도 AI를 적용한 기능을 매일같이 추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협업툴의 대표격인 '노션'은 지난 5일 AI를 접목시킨 '노션 메일'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AI를 통해 이용자의 작업 흐름에 맞춰 답장을 대신해주며 수신함 정리도 AI가 자동으로 진행해주는 기능입니다. 네이트는 챗GPT를 기반으로 한 'AI챗' 기능으로 AI 메일 기능을 적용했습니다. 이를 이용하면 메일 내용에 대한 문장만 입력해도 AI가 목적에 맞게 문장의 내용을 메일로 변환해주며 메일의 어투, 언어도 변경 가능합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 기능을 활용해 번역, 문서 작성 및 요약 기능을 제공합니다. 메신저를 통해 나눈 대화 내용을 AI가 분석해 업무 계획서를 만들어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카카오[035720]의 카카오톡은 현재 AI 기능 이용하기를 활성화하면 사용자가 입력한 문장을 정중체, 상냥체, 임금체 등 다양한 어투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랜 시간 읽지 않은 대화방에 쌓인 대화들을 요약해주는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글로벌 협업 플랫폼 시장이 올해 246억3000만달러에서 2032년에는 603억8000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와 같이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향후에도 AI 서비스 도입을 통한 플랫폼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다양한 AI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시험해볼 예정이다"며 "AI 서비스를 통해 편의나 혜택을 체감돼 이용자들이 늘어난다면 이것이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만들어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향후 AI 서비스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