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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허용가액 높이자…롯데마트, ‘한우·옥돔·와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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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19, 2021, 11:01:06

롯데마트 설 선물세트 매출 전년대비 69% 증가
10만원∼20만원대 선물 구성비 높은 상품 인기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롯데마트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실적이 1년 전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회사 측은 설 선물세트 선물 허용가액이 상향되면서 한우와 옥돔 등 고가 상품 판매가 늘어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롯데마트(대표 강성현)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진행한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실적을 살펴보니 전년 대비 69.0% 증가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10만원에서 20만원대 선물 구성비가 높은 한우가 148.9%, 옥돔 64.3%, 와인 112.4%로 증가 폭이 컸습니다. 정부가 설 농수산물 선물 허용가액을 20만원까지 상향 조정하면서 해당 품목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롯데마트는 올해 설 선물세트로 10만원에서 20만원대 품목을 지난해 설보다 20%가량 늘렸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향에 가지 못하는 대신 고급 선물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지난 추석에도 일시적인 선물 허용가액 상향 조정이 있었던 점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기존에 보유한 10만원에서 20만원대 선물세트에 대해서도 10%가량 물량을 추가 확보했습니다.

 

회사 측에서 사전 예약판매 구매 고객을 분석해보니 법인 고객과 일반 고객 구성비에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과거 선물세트 예약판매는 법인 고객 대량 구매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일반 고객 구매가 늘었습니다. 올해 고객 구성비를 살펴보면 법인 고객과 일반 고객 비중은 3.5 : 6.5로 일반 고객 구성비가 지난해보다 4%가량 증가했습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사전 예약판매 매출 구성비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실제 명절이 다가올수록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일부 품목은 미리 물량을 확보하고자 하는 현명한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롯데마트는 다음 달 1일까지 전 점에서 2021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합니다. 신선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을 할인해 선보입니다. 사전예약 기간에 엘포인트(L.POINT) 회원 및 행사 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습니다.

 

일정 수량 이상 구매 시 하나를 더 주는 덤 혜택도 제공합니다. 특정 카드로 구매하면 금액대별 최대 150만원 상품권을 증정하거나 즉시할인 혜택을 받습니다. 3만원 이상 구매 시 전국 무료 배송을 지원합니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선물 허용가액 증가로 10만원에서 20만원대 선물세트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품목과 물량을 사전에 충분히 준비한 만큼 고객이 고품질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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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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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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