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가 ‘펫팸족’을 위해 반려동물 알레르기 유발 물질 제거 기능을 갖춘 ‘스팀 펫’ 세탁기와 건조기를 출시했습니다.
LG전자(대표 권봉석)가 펫케어 기능을 더한 트롬 세탁기와 건조기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한 ‘2019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가구는 591만 가구로 전체 약 1/4에 이릅니다. LG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펫팸족(반려동물과 가족의 합성어) 의류 관리를 위해 펫케어 기능을 처음 적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제품은 펫케어 기능을 갖춘 세탁 코스와 건조 코스가 있습니다. LG전자는 해당 코스가 반려동물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대표적 원인 물질인 알레르겐을 제거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알레르겐 전문 시험기관(Environmental Allergens INFO & CARE)이 실험한 결과 이 코스를 거치면 의류에 남은 개와 고양이 알레르겐이 모두 99.99% 줄었습니다.
'LG 트롬 세탁기 스팀 펫’에 탑재한 펫케어 세탁코스는 애벌세탁,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든 ‘트루스팀’, 온수헹굼을 포함한 4중 안심헹굼 등을 통해 옷에 묻은 반려동물 배변이나 외출 시 묻은 진흙, 잔디 등 생활얼룩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냄새 제거에도 유용합니다.
'LG 트롬 건조기 스팀 펫’은 옷에 있는 반려동물 털 제거 성능이 강화됐습니다. 펫케어 건조코스는 특허받은 트루스팀을 이용해 의류에 있는 개와 고양이 체취와 배변 냄새 제거에도 강점이 있습니다.
LG전자는 트롬 건조기 스팀 펫 구입 시 건조볼 6개를 기본 액세서리로 제공합니다. 의류와 건조볼을 넣고 건조하면 의류에 붙어 있는 반려동물의 털 제거에 효과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신제품은 디자인도 달라졌습니다. 도어를 제외한 전체적인 외관은 무광 ‘샌드 베이지’ 색상이 적용했습니다. 실내 인테리어와 조화를 고려했습니다. 또 LG전자는 다이얼을 돌려 선택할 수 있는 세탁 코스와 건조 코스는 심플하고 직관적인 이미지로 디자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용량은 세탁기가 24kg, 건조기가 17kg입니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각각 185만원, 194만원입니다. LG전자는 오는 4일 트롬 세탁기 스팀 펫을 먼저 출시하고 이달 중 트롬 건조기 스팀 펫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백승태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의류 관리 솔루션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