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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은행 순이익 12.3조...전년比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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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08, 2021, 12:03:00

이자·비이자이익 증가에도 충당금 영향으로 감소
대손비용 ‘7조’ 기록..전년 대비 89% 가량 증가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지난해 국내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12조 3000억원으로 지난 2019년보다 1조 6000억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자·비이자이익 모두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영향을 반영해 충당금 적립을 대폭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2020년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2조 3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13조 9000억원) 대비 11.5%(1조 6000억원)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자이익은 41조 2000억원으로 전년(40조 7000억원) 대비 1.2%(5000억원) 증가했습니다. 대출·예금에 수반되는 기금출연료·예금보험료의 비용을 차감한 이자이익은 36조원으로 직전년도 대비 0.4%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는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9.7% 늘어난 데 기인합니다. 지난해 4분기 NIM은 1.38%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비이자이익은 7조 3000억원으로 전년(6조 6000억원) 대비 11.7%(8000억원) 증가했습니다. 금리 하락에 따라 유가증권관련이익이 4000억원 늘고, 환율 변동성 확대로 외환·파생상품도 4000억원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신탁관련이익은 DLF사태 이후 영업 위축 등으로 3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판매비와 관리비는 24조 1000억원으로 전년(23조 7000억원)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인건비는 늘었지만 물건비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대손비용의 경우 7조원으로 직년년도(3조 7000억원) 대비 88.7%(3조 3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국내은행이 적립한 대손비용은 분기별로 ▲1분기 1조원 ▲2분기 2조 4000억원 ▲3분기 1조 5000억원 ▲4분기 2조 2000억원입니다.

 

주요 손익비율 모두 하락했습니다. 전년 대비 자산·자본이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이 감소하며 총자산순이익률(ROA)이 0.42%,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5.63%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0.1%포인트, 1.09%포인트 떨어진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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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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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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