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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박용만 청년 벤처인과 첫 만남...“샌드박스 통해 젊은 기업가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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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rch 14, 2021, 13:03:40

대한상의, 14일 박용만 회장-최태원 회장 ‘샌드박스 스타업과의 대화’ 영상 공개
최태원 회장 “기업의 역할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같이 만들어가는 것”
참석자들에게 모래시계(샌드클락) 선물..샌드박스 통해 끝까지 돕겠다는 의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태원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차기 대한상의 회장 내정)이 청년 벤처인들과 만나 샌드박스에 대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최태원 서울상의 회장이 참석한 ‘스타트업과의 대화’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14일 공개했습니다. 

 

박 회장과 최 회장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공유주거 하우스(맹그로브)에서 조강태 MGRV 대표(공유주거 서비스, 포지티브 규정에 막혀), 김동민 JLK 대표 (비대면 진료: 원천 금지), 송민표 코액터스 대표(청각장애인 택시 관련 샌드박스 신청중), 강혜림 파디엠 대표(여성, 아동 안심귀가 관련 샌드박스 신청)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는 박 회장에게는 마지막, 최 회장에게는 첫 공식행사였는데요. 법과 제도 혁신을 계속 이어가 달라는 박용만 회장의 뜻과 미래 세대를 위한 역할을 두고 고민하던 최태원 회장의 뜻에 따라 열렸습니다. 

 

박용만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을 인계하면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니, 법과 제도가 창업해서 성장하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제약을 많이 가하고 있다는 데 눈이 갔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샌드박스 창구를 열었는데, 최태원 회장이 앞으로도 젊은 사업가들을 잘 도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참 어려운 일을 주셔서 어떻게 하나 고민이 많다”고 하자 박용만 회장은 “필요한 것 있으면 언제든 연락하면 몸 바쳐서 돕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최 회장은 “샌드박스는 ‘규제가 정말 필요한 것인지?’, ‘바꾸면 더 좋은게 되진 않는지?, ‘바꿨을 때 피해자는 누구고, 수혜는 누가 되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제도”라며 “규제를 바꿨을 때 사회전반에 좋은 거라면 누구도 반대하지 않을 거고, 규제를 바꿀 수 있는 근거와 데이터를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숟가락만 올리는 일이 제가 하는 일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박용만 회장님이 그동안 길을 잘 닦고 샌드박스까지 만들어 주셨다”며 “샌드박스 통해서 젊은이들이 하고 싶은 일과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대한상의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최 회장 “경제적 가치 더해 사회적 가치 만드는 게 기업의 역할”

 

이날 질문 바구니도 등장했습니다. 대한상의는 오지 못한 스타트업들의 목소리를 노란색 종이에 담아 넣었고, 최태원 회장은 바구니에서 질문지를 하나씩 뽑으며 소통을 이어갔습니다. 

 

예컨대, “스타트업 대상 TED 강연 해달라”는 요청에는 “어떤 형태로든 스타트업과 소통해서 대한상의 활동에 반영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어진 “박용만 회장처럼 스타트업의 구심점이 되어달라”는 부탁에는 “할 수 있는데까지 잘하겠다. 새로 선임된 대한상의 회장단도 같이하면 좋겠다”며 스타트업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약속했습니다. 

 

또 “기업과 기업인의 사회적 역할이란?” 질문에는 “기업도 사회의 일원이다보니 과거에는 시장 수요 만족시키고, 공급 잘해내는게 기업이 하는 일이고, 이윤을 창출해 세금을 많이 내는게 기업의 역할이었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아직도 그러한 개념이 나쁘다고 생각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도 “단지 세상의 사회적 문제들이 점점 복잡해지다보니 기업도 사회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데서부터 무엇인가를 시작할 수 있고, 그것으로 돈도 벌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여기 참석한 스타트업도 대부분 사회에 기여를 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며 “기업의 역할이 돈만 버는 것이 아닌,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같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최 회장은 참석한 스타트업 대표들에게 모래시계를 선물했습니다. 대한상의는 “모래시계는 뒤집으면 시작되고, 또 뒤집으면 다시 시작되는 끝없는 시간을 상징한다”며 “박용만 회장, 최태원 회장 그리고 대한상의가 젊은 사업가들을 끝까지 도와드리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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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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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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