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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반찬 나눔’ 봉사한 우영순·이상기 씨에 의인상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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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15, 2021, 09:03:44

대구 우영순 씨, 36년간 반찬 나눔..무료급식·재난구호 등
경기도 시흥 이상기씨, 24년간 50여가구에 직접 반찬 배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복지재단은 수 십년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무료 반찬 나눔 봉사’를 해온 우영순(73), 이상기(60) 씨에게 각각 ‘LG의인상’을 수여했습니다.

 

우영순 씨는 대구광역시에서 1985년부터 36년 동안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반찬 나눔, 무료급식, 재난구호 등 각종 봉사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는 지역 복지관에서 매주 나흘 이상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에게 나눠줄 100인분의 반찬을 만들고, 이와는 별도로 한 달에 서너 번씩 복지관 무료급식소에서 350인분의 식사도 만들고 있습니다.

 

우 씨는 1985년 친구와 함께 대한적십자사 봉사회에 가입하면서부터 노인과 장애인 지원, 재난구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는데요. 함께 봉사를 시작했던 친구들 중에는 현재 우 씨만 남아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는 개인적인 수술치료와 대구 전역에 코로나19 확산이 심했던 지난해 두 달 외에는 봉사를 쉰 적이 없습니다. 은퇴한 남편도 우 씨의 영향을 받아 15년 전부터 반찬 봉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 지역에서 일어난 2003년 지하철 화재 참사, 2005년 서문시장 화재 등 재난 현장에서도 빠지지 않고 급식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우영순 씨는 “음식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내가 할 수 있는 봉사가 반찬 봉사였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여든 살이 넘어서도 계속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기도 시흥시에서 지역봉사단체인 나눔자리문화공동체를 이끌고 있는 이상기 씨는 지난 1997년부터 24년째 휴일을 포함해 매일 반찬을 만들어 사정이 어려운 50여 가구의 이웃들에게 무료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총 2만가구가 넘는 어려운 이웃들이 이 씨의 도움을 받았고, 특히 2009년부터는 지역봉사단체를 직접 만들어 ‘반찬나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봉사는 그에게 몸에 밴 습관인데요. 천주교 신자로 어릴 때부터 성당에서 봉사활동을 했고, 1985년부터 충북 음성군 꽃동네 노인요양원에서 독거노인들께 음식을 대접했던 경험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반찬 나눔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는 매일 아침 6시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최소 하루 8시간씩 50여가구에게 나눠줄 반찬을 만들고 직접 배달까지 합니다. 반찬 나눔은 정부의 일부 지원금 외에는 모두 자원 봉사자들의 기부와 후원으로 이뤄지며, 이 외 추가 비용은 이상기 씨의 사비로 나가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상기 씨는 “큰아들이 용돈을 주면 다 반찬 만드는데 쓴다고 속상해 하기도 했지만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며 “직접 만든 반찬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는 것만 봐도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LG 관계자는 “우리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오랜 기간 반찬 봉사를 해온 두 분의 따뜻한 이웃사랑의 향기가 우리 사회에 더욱 확산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LG 의인상은 2015년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습니다.

 

구광모 대표 취임 이후에는 사회 곳곳에서 이웃과 사회를 위해 묵묵히 봉사와 선행을 다하는 일반 시민으로 의인상 수상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36년간 119명의 위탁자녀를 양육해온 국내 최장기 위탁모 봉사자 전옥례 씨(74), 34년간 무료 급식소에서 봉사하고 있는 최고령 의인상 수상자 정희일 할머니(95), 55년간 ‘사랑의 식당’서 무료 진료와 급식 봉사를 펼치고 있는 박종수 원장(80) 등이 LG의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까지 LG 의인상 수상자는 모두 142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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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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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와의 전쟁] 악취의 발생 원인을 추적하다①

[악취와의 전쟁] 악취의 발생 원인을 추적하다①

2024.11.23 07:05:00

일상 속에서 간과되기 쉽지만, 점차 심각한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악취 문제는 단순히 불쾌감을 넘어 건강과 생활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1300여 개의 각종 산업단지에 12만여 개의 업체가 있으며, 이 중 7000개 이상이 악취 배출 사업장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환경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매년 꾸준히 4만 건 이상의 악취 관련 민원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환경부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30년간 악취 분야에 집중하며 분석부터 저감, 시공, 관리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의 사례를 통해 악취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악취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악취의 발생지를 추적하고 악취를 포집 및 분석하여 악취를 발생하는 원인물질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악취를 분석하는 방법에는 직접 관능평가와 정밀기기분석 및 감지센서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분석 결과로 나온 수 많은 물질들 중 직접적으로 악취 발생에 가담하는 물질들만을 선별하여 악취를 재현해 같은 악취가 나는지 확인하여 최종 원인 물질들을 찾아냅니다. 악취가 발생하면, 발생 지점과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악취물질의 종류와 농도를 추적하는 체계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악취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냄새의 특성과 관련된 물질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1. 악취물질의 포집 및 감지 악취발생지로 의심되는 여러 지점에서 적법한 방법으로 악취를 포집하거나, 센서를 통해 악취물질을 감지합니다. 2. 포집된 기체의 분석 포집된 악취 기체를 분석설비에서 정밀하게 분석하여 포함된 모든 물질의 종류와 농도를 확인합니다. 이를 통해 악취를 유발하는 주요 물질들을 확인합니다. 3. 악취 기여율 분석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각 물질의 악취 기여율을 평가하여, 실제로 악취를 유발하는 원인 물질과 그 농도를 확정합니다. 4. 악취 표준 가스 재현 확정된 악취물질을 바탕으로 인체에 무해한 양으로 동일한 악취 가스를 제조합니다. 이를 통해 악취를 재현하여 검증 과정을 진행합니다. 5. 냄새 비교 및 검증 재현된 악취 가스를 채취한 샘플과 비교하여, 검증 가능한 자격을 가진 분석원이 동일한 냄새인지 확인합니다. 6. 악취 원인 확정 및 대처 방안 마련 악취를 유발하는 정확한 원인을 확인한 후,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대처 방안을 마련하여 악취 문제를 해결합니다. ☞ 자료제공 : (주)태성환경연구소 (주)태성환경연구소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악취 발생 패턴을 분석하고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온 회사입니다. 관능평가, 기기분석, 센서를 통해 악취를 다각적으로 분석하며, 냄새 재현 기술로 실제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악취 원인 물질을 선정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빅데이터 기반 분석과 정밀 기술을 통해 맞춤형 악취 해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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