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25살의 나이에 한화생명 최연소 지점장 발탁 이라는 신기록을 세운 지점장이 있다.
"30년 넘게 걸어오신 어머니의 보험회사 영업관리 노하우를 이제는 내가 장인정신을 받들어 성공하려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올해 4월 구리지역단 신구리TF 지점 지점장에 발탁된 정용환 지점장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2013년 한화생명 영업관리자 채용과정을 거쳐 입사한 후 2년간의 영업현장 지점장후보 과정을 마쳤다.
그가 최연소 보험영업 지점장이라는 목표를 달성 할 수 있었던 것은 어릴 때부터 보험영업 관리의 현장을 눈으로 직접보며 자랐기 때문이다. 정 지점장의 어머니 역시 같은 회사의 지연선 지점장이다. 그는 지점장 경력 25년차인 베테랑이다.
지 지점장은 1984년 한화생명(당시 대한생명) 여직원으로 입사한 후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1991년 지점장에 발탁됐다. 그 때 지 지점장 나이는 27세로, 그 해 정용환 지점장이 태어난 해이기도 하다.
이후 정 지점장은 어릴 때 부터 영업지점을 방문해 자연스럽게 영업현장의 분위기를 체험하게 됐다. 그는 붙임성있는 성격으로 같은 지점의 FP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곤 했다.
일례로, 지점 내 붙어있는 업적 현황판을 보고 무슨 의미인지를 파악한 후 실적이 저조한 FP에게 “목표를 달성합시다”라고 인사를 해 지점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정 지점장이 본격적으로 영업에 도전하겠다고 마음 먹은 것은 대학교 3학년 직업현장실습 때였다.
정 지점장이 영업에 뛰어들자 어머니인 지 지점장이 건네 준 말이 있다. "진심을 다해 FP들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실패하지 않는다. 현재의 지점에서 힘들다고 벗어날 생각을 하면 다른 곳으로 옮겨도 마찬가지다. 지금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라"는 말이 바로 그것.
든든한 영업관리 멘토이자, 문제해결 상담사를 어머니로 모시고 있는 정용환지점장은 어머니의 모습이 영업관리 노하우의 바이블 그 자체다. 엄마와 아들에서 이제는 선·후배이자 한화생명이라는 또 하나의 가족 구성원으로서 실제 집안에서의 풍경도 많이 달라졌다 .
똑같은 영업의 DNA가 흐르고 있는 엄마와 아들 두 母子 지점장은 지금 같은 꿈을 꾸고 있다. 25년의 지점장 경력 동안 3번의 지점분할과, 영업관리 우수 지점장 부문에서 수많은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는 엄마 지연선 지점장의 앞으로의 꿈은 현재 있는 지점에서 전사 1등에 도전하는 것이다 .
아들 정용환 지점장은 신인으로서는 평생 한번의 기회밖에 없는 지점장 발탁 첫해에 연도상 지점장 부문 수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모자(母子)의 목표가 달성된다면 아마도 내년도 영업우수 기관장 해외초대 여행은 가족여행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성공모델 이며, 아들은 어머니에게 반평생을 바치며 살아온 한화생명 영업관리의 정신을 이어줄 자랑스런 후배 지점장이다.
19살의 나이에 한화생명(당시 대한생명)에 입사한 후 반평생을 바쳐 보험인으로 살아온 지연선 지점장이 출근준비를 하는 아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감회는 남다르다.
“아침에 아들과 함께 출근을 준비하는 시간은 나 자신에게 다시 한번 용기를 불어넣는 시간이에요.1980년대 보험업이 사회적 인식이 안좋아 냉대를 받던시기부터 IMF와 금융위기등 수많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낸 직업을 아들이 잇는다는 사실이 뭉클합니다.”
이같은 어머니의 말에 정 지점장은 “한화생명에서의 영업관리는 30년 전통의 음식점 주인이 자신의 자식에게 그 노하우와 기술을 전달해 가업을 이어가는 하나의 가업이라고 생각합니다. 30년 넘게 걸어오신 어머니의 보험회사 영업관리 노하우를 이제는 내가 장인정신을 받들어 성공하려고 도전합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