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다음달 1일 근로자의 날을 앞두고, LG트윈타워 청소근로자 농성이 합의 끝에 종료됐습니다.
LG의 빌딩 관리 계열사 S&I코퍼레이션(이하 S&I)과 건물미화업체 지수아이앤씨,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LG트윈타워분회는 30일 LG트윈타워에서 만나 ‘LG트윈타워 청소근로자들이 농성을 종료하고, LG마포빌딩에서 근무한다’는 내용에 상호 합의했습니다.
앞서 LG의 자회사인 S&I코퍼레이션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여의도 LG트윈타워 청소 노동자들의 농성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소송을 냈지만 1,2심 모두 패소했습니다. 이 때문에 LG와 노동게, 시민단체 간 갈등이 장기화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는데, 근로자의 날을 하루 앞두고 전격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노사는 ▲ 2021년 7월 1일부터 농성 중인 청소근로자 전원 LG마포빌딩 근무 ▲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만 65세로 연장하고, 만 65세 이후에는 만 69세까지 1년 단위로 계약 연장 등의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S&I관계자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청소근로자들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노조 측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했고, LG트윈타워 근무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 중요했기 때문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