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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호주서 배터리 원재료인 니켈·코발트 대량 확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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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6, 2021, 08:08:57

호주 배터리 핵심 원재료 업체로부터 니켈 7만1000톤·코발트 7000톤 확보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니켈과 코발트를 대량으로 확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종현)은 16일 호주의 배터리 원재료 생산업체인 ‘오스트레일리안 마인즈(AM)’사와 니켈 가공품(MHP)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하반기부터 6년간 니켈 7만1000톤, 코발트 7000톤을 공급받게 됩니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한 번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가능) 기준 약 130만대 분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2001년 설립된 호주의 AM는 친환경 공법을 적용해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과 코발트를 생산하는 ‘스코니(SCON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 호주 퀸즐랜드 그린배일 지역에 제련공장 건설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됨에 따라 빠르게 증가하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니켈과 코발트를 공급받는 과정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호주 AM사는 니켈과 코발트를 채굴하는 광산 활동 과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광미(광물 찌꺼기)를 건조 및 축적 방식으로 처리할 계획입니다.

 

건조 및 축적 방식은 폐기물을 중화 및 건조해 보관하는 방식으로 기존 방식에 비해 건설비용과 유지비용이 비교적 높지만 폐기물을 즉시 중화 처리하여 환경적인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호주 AM사는 지난해 윤리적이고 친환경적인 코발트 및 리튬 채굴을 장려하기 위한 책임 있는 채굴 보장을 위한 이니셔티브 ‘IRMA(Initiative for Responsible Mining Assurance)’ 회원사로 가입해 광산과 관련된 환경 및 사회적 이슈에 대해 독립적인 기관의 검증 및 인증을 받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선도 업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배터리 원재료의 윤리적 구매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김종현 사장은 “최근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배터리 핵심 원재료 경쟁력을 확보하고,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를 하는 것이 배터리 업계의 중요한 사업 경쟁력이 됐다”며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 구축 및 관리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선도업체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핵심 원재료 확보 및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요. 지난 6월엔 호주 니켈, 코발트 제련기업인 QPM사에 약 120억원을 투자해 지분 약 7%를 인수하고 니켈과 코발트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말부터 10년 간 7만톤의 니켈과 7000톤의 코발트를 공급받게 됐습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솔루스첨단소재 유럽법인 유상증자에 약 575억원을 투자한 바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부터 향후 5년간 솔루스첨단소재로부터 전지박(2차 전지용 동박)을 공급받습니다. 전지박은 전기차 배터리의 음극 부분에 씌우는 구리막으로,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외부로 방출시키고 전극의 형상을 유지하는 지지체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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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호 기자 vividocu@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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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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