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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철도망, 2040년까지 1900km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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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7, 2021, 17:10:39

국토부 ‘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 확정
대도시권 30분대 생활권 조성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2040년까지 광역철도망이 현재보다 3배 규모로 늘어납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광역교통의 목표와 추진전략을 담은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2021~2040, 이하 광역교통계획)’을 마련해 확정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광역교통계획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수립하는 20년 단위 법정계획입니다. 계획 수립엔 전문기관 연구용역과 공청회 등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번 광역교통계획은 ‘여유로운 일상과 권역의 상생발전을 이끄는 광역교통’이라는 비전을 토대로, 4가지 추진전략 및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제시된 과제는 ▲ 광역통행 인프라 확충 ▲ 이용자 중심 운영체계 개선 ▲ 친환경‧스마트 교통 시스템 구축 ▲ 광역교통체계의 지속가능성 확보입니다.

 

먼저 광역통행 인프라 확충을 위해 대도시권 내 30분대 생활권을 실현합니다.

 

국토부는 수도권·비수도권 내 광역철도망을 2040년까지 3배 이상 확충한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수혜인구 비중을 2040년 80%까지 확대하고, 비수도권의 거점 간 광역철도도 건설할 전망입니다. 순환도로망 확대, 지하도로 건설 등으로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도 낮춥니다.

 

 

새로운 교통수단과 환승센터도 마련됩니다. BRT(간선급행버스)망을 대폭 확대하고 지하철 수준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SBRT(SuperBRT)와 GTX 거점역 등과의 연계 교통수단 등으로 활용하는 트램을 도입합니다.

 

GTX 중심의 환승센터는 2040년까지 30곳 구축됩니다. 환승시간은 3분 미만, 환승거리는 절반으로 단축하고, 자율차·UAM 등 새로운 교통수단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2030년까지 수도권 전체 노선으로 확산합니다.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광역버스 노선은 확대되고 차량도 늘어납니다. 프리미엄 광역버스 도입 관련 서비스도 마련됩니다. 요금체계 역시 개편되며 서비스 평가도 도입합니다.

 

 

현대 수도권과 지방대도시권 일부에서 운영 중인 ‘통합환승할인제’는 2030년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알뜰교통카드’ 제도를 확대하고, 지역별 대중교통시책과 연계해 ‘지역 맞춤형 알뜰교통카드’를 도입합니다. 이용시간대·좌석등급별 요금 다양화·정기권 상품출시 등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합니다.

 

대도시권 광역교통 서비스 평가 지표를 개발하고 정기적으로 조사·평가를 시행하여 정책수립을 지원하는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탄소 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교통시스템을 구축합니다. 2040년까지 광역버스를 모두 친환경 연료 차량으로 전환하고, 환승거점 내 충전시설과 수소트램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도입합니다.

 

자율주행 실증 서비스를 거쳐 2025년부터 자율주행 BRT(간선급행버스) 및 광역버스를 단계적으로 상용화합니다. 철도역·광역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자율주행 셔틀도 2026년 도입합니다.

 

2030년엔 모바일로 모든 교통수단을 연결해, 예약·결제가 가능한 ‘광역권 통합교통 서비스(MMaaS)’ 시범사업과 요금 자동결제 시스템 상용화를 추진합니다.

 

아울러 광역교통 빅데이터를 활용·분석해 실효성 있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정책 수립을 지원하며, 시민 참여를 통해 광역교통 거버넌스를 구축합니다.

 

광역교통계획의 목표와 추진전략은 5년 마다 수립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과 BRT, 환승센터 등 부문별 계획을 통해 구체화됩니다.

 

김규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본부장은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은 대도시권 내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초석”이라며 “비전과 중장기 추진전략을 기반으로 대도시권 광역교통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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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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