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대표 이효율)은 최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등급평가에서 5년 연속 통합 A+(매우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 ESG 종합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765개 기업 중 14개사로, 풀무원은 식품기업 중 유일하게 통합 A+등급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풀무원은 환경 부문에서 A, 사회책임 부문에서 A+, 지배구조 부문에서 A+ 등급을 받았습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기업의 비재무적 수준을 평가해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파악하고 개선에 활용하도록 2011년부터 매년 ESG 평가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평가 가능한 765개 기업을 대상으로 E·S·G 3개 부문에서 281개 핵심 항목을 평가해 통합 등급을 부여했습니다.
올해는 ESG 경영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국내 관련 법 및 제도, 국제 규범에 기반한 신규 평가 문항을 적용했습니다. 평가 결과는 한국거래소 사회책임투자지수 포트폴리오 구성에 반영되는 등 개인·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의사결정에 활용됩니다.

풀무원은 ‘사람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LOHAS 기업’ 미션 아래 매년 ESG 개선과제를 주요 경영진의 KPI(핵심성과지표) 항목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먼저 E(환경) 부문에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에너지 절감 정책, 친환경 패키지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습니다.
풀무원은 표준화된 환경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및 에너지 사용량 등 다양한 관리 항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개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 2019년에 생수·나또·연두부 등 주요 제품에 친환경 포장을 적용했으며, 내년까지 전 제품에 재활용 우수 포장재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S(사회) 부문의 경우, 근로자의 인권 보호와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활동, 협력기업과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 운영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양균형과 환경 보호,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업(業)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 등도 A+ 평가의 배경으로 분석했습니다.
G(지배구조) 부문은 전문 경영인 체제와 선진적인 이사회 구성, 높은 사외 이사 비율, 열린 주주총회, 이사회 평가 정보 공개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특히 경영의 공정성과 투명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난해 사외 이사 비중을 일반 상장사 최고 수준인 72.7%까지 높였다는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