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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月, 암보험료↑ 보장 대폭↓..신규가입자 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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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16, 2016, 17:03:52

예정이율 하락에 암보험 최대 7% 인상 예고..일부 보험사 2차례 낮춰
암진단특약서 유방암·전립선암·대장점막내암 보장금액 크게 줄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암 보험의 보험료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내달부터 보험사의 예정이율을 낮추기로 하면서 암 상품의 보험료가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일부 보험사에서 그동안 일반암으로 분류됐던 유방암과 남녀생식기암도 소액암으로 분류돼 보장 금액이 축소된다. 보험자율화 이후 지속되는 보험료 인상에 소비자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 특히 이번 암보험의 경우 보장금액이 줄어서 신규 가입자는 더욱 불리한 상황이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 1일부터 생명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암 보험의 보험료가 5~7%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교보생명을 포함해 ING생명, 농협생명 등은 일부 암 보장금액이 기존보다 절반 이하로 줄어들 예정이다.



지난해 보험산업 자율화로 정부의 표준이율제도 폐지 발표에 따라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예정이율을 정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생명보험사는 이미 지난 1월 예정이율을 0.25~0.3% 포인트 가량 낮춘데 이어,  두 번째 인하를 준비하고 있다.


예정이율이란 보험사가 보험가입자에게 보장하는 금리로, 보험료 책정의 기준이 된다. 예정이율이 높아지면 보험료가 싸지고,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보험료가 비싸지는 효과가 발생한다.


보험업계에서는 예정이율을 0.25% 낮추면 보험료 인상 효과는 5%가량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서만 보험료 인상폭이 최대 10%까지 될 것으로 보인다. 예정이율이 낮아졌기 때문에 가입자가 나중에 돌려받을 수 있는 해지환급금도 줄어든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다음달 상품 개정을 하면서 예정이율을 낮춰 보험료가 소폭 올라갈 예정이다”며 “4월 출시될 신상품도 오른 보험료를 반영하고, 회사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새 위험률을 적용해 기존보다 담보가 줄어드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암 보험의 보장범위는 축소된다. 종신보험이나 CI보험에서 가입할 수 있는 암진단 특약에서의 유방암과 남녀생식기암의 보장금액이 줄어든다. 교보생명의 경우 이 특약에서 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으로 기존 1000만원 보장에서 400만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가입 후 1년 미만인 경우 200만원만 보장된다.


ING생명도 암진단 특약 보장범위가 조정된다. 유방암, 전립선암, 자궁암의 진단자금(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이 기존 10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크게 축소된다. 또 소액암으로 분류되는 기타피부암, 갑상선암, 대장점막내암은 200만원에서 100만원인 절반으로 줄어든다.


농협생명은 그동안 일반암 진단자금을 지급했던 대장점막내암을 다음달부터 소액암으로 분류된다. 암진단특약의 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일 때 기존 보장금액 10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크게 줄였다.


지난해 이미 유방암과 전립선암의 보장을 축소한 보험사의 경우 오는 4월 보장내역 변동이 없다. 삼성생명은 암진단특약에서 전립선암에 한해 보장금액을 100만원으로 줄였고, 신한생명의 경우도 400만원으로 낮춰 다른 보험사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4월 종신보험의 보험료 줄인상도 예고 되고 있다. 갱신형과 비갱신형 상품에 대한 예정이율 인하로 보험료가 7~10%가량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40세 남성 기준으로 가입금액 1억원·20년 납입으로 가입했다면 기존 보험료는 20만원에서 최대 22만원 수준까지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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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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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브룩필드자산운용, IFC계약금 2천억 미반환…후속 법적조치할 것”

미래에셋 “브룩필드자산운용, IFC계약금 2천억 미반환…후속 법적조치할 것”

2025.10.29 12:25:12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29일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여의도 IFC(국제금융센터) 계약금 2000억원 반환과 지연이자 등의 배상을 해야할 기한이 지났음에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의 최종 판정에 따라 지난 28일까지 계약금 2000억원 전액을 반환하고 지연이자 및 중재 관련 비용 일체를 배상해야 함에도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기한이 경과한 현재까지 단 한차례의 이행조치나 공식 입장표명조차 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깊은 유감과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제중재 판정은 국제사회가 합의한 법적 구속력을 가진 최종적 절차"라며 "이는 단순한 계약분쟁이 아닌, 국제 법치주의와 공정한 시장질서 근간을 지키기 위한 의무적 이행절차이며 단심제이므로 미래에셋은 반박의 여지가 없는 전면 승소 판정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럼에도 브룩필드는 이에 불응하고 글로벌 투자시장의 신뢰와 공정거래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비정상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중재 판정이 완전히 이행될 때까지 브룩필드는 매일 누적되는 지연 이자와 추가 손해배상 책임을 전적으로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제법과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 법적절차에 착수할 준비를 끝냈다고 전했습니다. 국내외에서 중재판정의 승인/집행 및 가압류 등 모든 강력한 법적절차를 통해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 사안을 국제사회와 투자자에게 투명하게 공유함으로써, 법적 판정을 경시하거나 책임을 회피하는 행위가 선례로 남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법과 원칙에 기반한 국제 비즈니스 질서를 수호하고 신뢰받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안은 2021년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매각을 위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지만 매각이 성사되지 못하면서 갈등하다 2022년 소송이 시작됐습니다.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는 지난 13일 브룩필드자산운용이 계약상 의무를 위반했다며 계약금 2000억원 전액을 반환하고 지연 이자 및 관련비용 일체를 28일까지 배상하라고 명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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