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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빌게이츠가 설립한 SMR 기업과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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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17, 2022, 15:05:09

빌게이츠 설립한 테라파워와 사업 협력 위한 양해각서 체결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 기술 통해 탄소 감축 행보 본격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와 SK이노베이션이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 이하 SMR)기업과의 사업협력을 통해 글로벌 탄소 감축을 위한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17일 SK에 따르면 장동현 SK㈜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크리스 르베크(Chris Levesque) 테라파워 CEO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나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설립한 회사로 유명합니다. 차세대 원자로의 한 유형인 소듐냉각고속로(Sodium-cooled Fast Reactor, 이하 SFR) 설계기술을 보유한 원전 업계의 혁신 기업으로 평가받습니다.

 

테라파워의 SFR 기술인 Natrium™(나트륨)은 현재 가동 중인 3세대 원전에 비해 안전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한단계 진일보한 4세대 원전 기술로, 미국 에너지부의 자금 지원 하에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실증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빌 게이츠는 지난해 2월 전 세계 동시 발간한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에서 넷제로(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의 역할을 강조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테라파워는 SMR 외에도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인 악티늄-225(Ac-225) 생산 기술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악티늄-225는 정상세포 손상 없이 암세포를 표적·파괴하는 표적 알파 치료제 원료 중 가장 효과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테라파워는 악티늄-225를 생산·판매해 이를 활용한 표적 알파 치료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SK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테라파워의 차세대 SMR 기술 및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역량과 SK의 사업 영역을 연계해 다양한 사업협력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입니다. 

 

SK관계자는 "그룹 관계사들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넷제로 추진을 결의한 후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관련 영역의 사업기회를 검토해왔다"며 "탄소 배출 없는 안전한 전력원으로써 SMR의 경쟁력에 주목해왔고 이번 양해각서를 계기로 탄소 감축을 향한 SK의 오랜 의지와 검토가 글로벌 선도 기업인 테라파워와의 다양한 사업협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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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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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듈형 DC 냉각 솔루션 개발한다”…‘플렉스’와 공동 개발 MOU

LG전자, “모듈형 DC 냉각 솔루션 개발한다”…‘플렉스’와 공동 개발 MOU

2025.11.04 09:00: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는 글로벌 데이터센터(DC) 인프라 기업 플렉스(Flex)와 AI 데이터센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할 ‘모듈형 냉각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LG전자의 칠러, 냉각수 분배 장치(CDU), DC 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CRAH) 등 고효율 냉각제품과 플렉스의 IT·전력 인프라 등을 결합해 모듈형 DC 냉각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 솔루션은 DC 인프라의 확장성과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모듈 기반 구조로 설계됩니다. 사전 조립 및 테스트된 냉각 모듈 형태로 제작돼 현장에서 다른 모듈들과 결합됩니다. 고밀도 컴퓨팅 환경에서 발생하는 열 부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냉각 모듈을 쉽게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됩니다. DC의 열 관리 요구 사항에 따라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고 빠른 배포와 설치가 가능해 기존 냉각 솔루션과 차별화를 이룬다는 게 양사의 계획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DC 구축 과정을 간소화하고, 혁신적인 확장형 DC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차별화한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플렉스는 DC, 자동차, 헬스케어, 통신 등 다양한 산업의 고객사에게 설계·개발·제조· 공급망 관리·사후 서비스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특히 전자제품위탁생산(EMS) 분야를 선도하며 올해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최고 기업(World's Best Companies 2025)에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공기 냉각과 액체 냉각을 아우르는 종합 냉각 기술을 앞세워 DC의 효율적인 냉각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 공급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입니다. 최근 냉각 용량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린 냉각수 분배 장치를 개발한 데 이어, DC 냉각방식 중 전력효율지수(PUE)가 가장 낮은 액침냉각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습니다.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플렉스와의 협업은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LG전자의 입지를 강화하는 전략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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