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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11번가, 터키 오픈마켓시장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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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28, 2016, 09:03:19

2015년 연간 거래액 4억8500만弗 1위..현지업체·이베이 등 따돌려
고객만족도도 1위..“현지 물류 배송업체들과 손잡고 시장 재편”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국내 기업이 터키의 오픈마켓 시장을 접수했다.

 

SK플래닛(사장 서진우, www.skplanet.com)은 국내 오픈마켓 최초로 터키에 진출한 지 3년 만에 터키 오픈마켓 시장에서 연간 거래액 기준 1위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SK플래닛은 터키 도우쉬 그룹과 함께 온라인 커머스 전문회사인 도우쉬 플래닛(Doğuş Planet)’을 설립, 지난 20133, 오픈마켓 ‘n11.com(누마라 온비르, www.n11.com)’을 론칭했다. ‘누마라 온비르’: 터키어로 숫자를 의미하는 누마라(numara)’‘11’을 의미하는 온비르n11을 의미한다.

 

n11.com은 시장 진출 후 16개월여 만인 201410월 처음으로 월 거래액 기준 1위를 달성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연간 거래액 485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현지 오픈마켓 1위 사업자로 등극했다.

 


이는 터키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글로벌 e-커머스 사업자 이베이(기티디요르)를 포함해 오픈마켓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던 15년 이상 업력의 현지 토종 경쟁업체(헵시부라다)와의 경쟁에서 승리한 결과다.

 

SK플래닛은 국내에서 11번가를 통해 축적된 운영 노하우와 커머스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터키시장에 최적화된 오픈마켓 사업을 위한 현지화 작업에 매진했다. 특히, 장기적인 관점에서 온라인 판매자를 집중 양성하는 등 커머스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먼저 셀러존(Seller Zone) ‘n11.com 스튜디오를 운영해 경쟁업체들과의 차별화 전략을 폈다. 이를 통해 판매자 교육·상담 및 상품 사진촬영 무료 지원 등 n11.com에 입점한 판매자의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판매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또한, 영토가 넒은 터키 시장의 특성에 맞게 지역 셀러 지원을 위한 지역 사무를 앙카라, 이즈미르 등 전국 주요 거점에 운영하고 있다. 중소상인들을 위해 터키 6개 물류업체와 제휴를 맺고 낮은 배송료로 지역에 관계없이 터키 전역에 배송이 가능하게 했다.

 

여기에 터키 오픈마켓 업계 최초로 24시간 고객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다양한 쿠폰 및 마일리지 제도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와 편의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오픈마켓 이용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조원용 n11.com 대표는 후발주자로서 치열한 경쟁상황과 부족한 인프라 속에서도 스타트 업 정신으로 무장해 시장 1위까지 달성할 수 있었다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투자를 통해 현지사업자들과 동반성장하면서 시장의 발전과 함께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플래닛은 터키 진출에 이어 20143월 인도네시아, 그리고 지난해 4월 말레이시아에서 각각 일레브니아(elevenia), 11street의 이름으로 e-커머스 시장에 진출했다. 연내 태국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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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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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2025.09.19 09:34: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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