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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부산모터쇼] 현대차, 아이오닉6 공개…“2030년 전기차 라인업 13종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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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4, 2022, 14:07:47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 적용..미래지향 이미지 강조
1회 충전 시 524km 거리 주행 가능..전작 대비 90km 이상
판매가 5500만원부터..이달 말 사전계약 후 9월 차량 인도 예정
전동화 체제전환 노력 지속..2030년 글로벌 판매 180만대 목표

 

(부산)=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올해 출시 예정인 새 전기차 아이오닉 6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를 바탕으로 전동화 체제 전환에 주력해 오는 2030년까지 13종 이상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고 180만대의 글로벌 판매량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내놓았습니다.

 

현대차는 14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아이오닉 6 월드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아이오닉 6의 실물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이날 공개된 아이오닉 6의 디자인은 자사의 전기차 새 디자인 모델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를 적용했습니다.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감각적 형태의 곡선이 가미돼 미래지향성과 깔끔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입니다. 당초 관심을 모았던 새 현대차 엠블럼 적용 여부의 경우 기존 현대차 엠블럼을 달고 나오며 적용되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내부의 경우 코쿤형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브릿지 타입 센터 콘솔, 인터렉티브 픽셀 라이트 등을 적용해 운전자의 운전 편의 및 탑승자들의 편의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성능의 경우 주행거리에서 기존 아이오닉 5보다 크게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아이오닉 6는 롱레인지 2륜구동 18인치 모델을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524km의 거리 주행이 가능하며 복합연비는 평균 6.0km/kwh입니다. 이전 모델인 아이오닉 5가 1회 충전 시 430km대의 주행거리를 내는 것과 비교할 경우 약 90km의 거리를 더 달릴 수 있는 셈입니다.

 

 

이와 함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e-ASD(전기차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등의 주요 편의사양과 함께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편의성도 높였습니다.

 

유원하 현대차 부사장은 공개행사 발표를 통해 아이오닉 6의 추후 판매계획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유원하 부사장은 "아이오닉 6는 오는 7월 28일 사전계약을 진행하며 오는 9월부터 차량을 인도할 계획"이라며 "판매가격은 5500만원부터 6500만원까지로 책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이오닉 6의 판매 목표치를 1만2000대로 잡고 다양한 홍보 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홍보 전시를 펼칠 예정이며 '내가 만드는 세상'을 주제로 한 광고도 선보여 고객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오는 9월 이후에는 전국적으로 시승 프로그램도 마련하는 등 다양한 홍보로 고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30년까지 전기차 라인업 13종 확대..글로벌 판매 180만대 목표


현대차는 추후 전기차 시장 공략 및 대응방안에 대한 발표를 갖고 차별화된 '디자인 타이폴로지'와 '스마트 스페이스'를 바탕으로 전기차 커버리지를 전 차량으로 확대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국내 및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인 4만2000대, 14만대를 오는 2030년에는 33만대, 180만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김흥수 현대차 ev사업부 부사장은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고 다양한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한 최적의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2030년에는 전기차 라인업을 13종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전기차 라인업 구축을 위해 오는 2025년 자사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업그레이드한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 IMA를 적용할 계획이며, 공간 활용성 극대화, 사용자 맞춤 편의기능 강화 및 보완에도 주력할 방침입니다.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오는 2030년까지 생산량의 45%를 전기차로 보급할 계획입니다.

 

전동화 체제 전환에 맞춰 이와 관련된 인프라도 확장한다는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김 부사장은 "초고속 전기차 충전 브랜드인 E-pit(충전인프라)을 확대해 500기를 보급할 계획이며 주요 기업들과 협력해 오는 2025년까지 5000기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아파트 또한 적극적으로 충전시설을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해 2045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를 향한 의지를 보여드린 바 있다"며 "아이오닉 6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전기차가 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친환경 모빌리티를 실현하기 위해 전동화 경험의 진보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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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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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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