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state 건설/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10주 연속 하락…서초구도 보합세

URL복사

Thursday, August 04, 2022, 15:08:47

한국부동산원, 2022년 8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발표
내림세 속 상승세 이어간 서초구, 20주 만에 오름세 마감
서울 강북 3구 등 동북권과 서북권, 지난 주 이어 큰 내림폭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준금리 인상과 매수세 위축 등으로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25개 자치구 중 유일한 상승률을 보인 서초구마저 오름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한국부동산원의 2022년 8월 첫째 주(8월 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지난 주와 같은 -0.07%로 집계되며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수도권 지역인 인천과 경기의 경우 지난 주 대비 0.01% 하락폭이 확대된 -0.11%, -0.09%의 하락률로 조사됐습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지난 주 31개에서 28개로 감소했으며 보합 지역은 14개에서 16개로, 하락 지역은 지난 주 131개에서 132개로 증가했습니다.

 

서울 자치구별로 살펴볼 경우 서초구가 지난 주 0.01%의 상승률에서 보합으로 전환하며 20주 만에 상승세가 멈췄습니다. 서울 내 유일한 가격 상승률을 보인 서초구가 보합으로 내려옴에 따라 모든 자치구의 아파트 값 변동률은 하락 또는 보합으로 접어들게 됐습니다. 서초구는 지역 별로 상승과 하락이 오가는 혼조세 현상이 심화되며 보합으로 전환됐습니다.

 

강북구(-0.16%), 도봉구, 노원구, 성북구(이상 -0.15%) 등 동북 4구는 지난 주에 이어 서울에서 가장 높은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강북구의 경우 미아동 일부 단지에서 하락거래가 발생하며 서울 자치구 중 제일 큰 하락률을 나타냈으며 나머지 지역 또한 일부 단지에서 아파트 값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북권역을 형성하고 있는 서대문구(-0.15%), 은평구(-0.14%), 마포구(-0.13%) 또한 지난 주에 이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용산구의 경우 용산정비창 개발 재개 호재 등으로 3주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끊고 보합권으로 올라왔습니다.

 

 

경기도는 광주시, 오산시(이상 -0.26%)가 가장 큰 폭으로 아파트 값이 떨어졌으며 화성시(-0.20%), 광명시(-0.19%), 수원시(-0.18%), 시흥시, 의왕시(이상 -0.17%)에서도 내림세가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광주시와 오산시는 일부 중소형 단지에서 가격이 내려가며 전체 하락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의 경우 서구, 연수구(이상 -0.15%)를 비롯해 남동구(-0.11%), 부평구, 중구(이상 -0.10%), 미추홀구(-0.07%), 계양구(-0.03%) 등 전 자치구에서 아파트 값이 내려갔습니다. 서구는 청라동과 검단신도시 일부 단지에서, 연수구는 송도신도시와 연수동 일부 단지에서 아파트 값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방은 지난 주와 같은 -0.04%의 하락률로 내림세 흐름을 이어갔으며 전국 아파트 가격 변동률 또한 전 주와 같은 -0.06%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방권의 경우 전북(0.06%), 강원, 제주(이상 0.01%)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아파트 값이 내려갔습니다. 특히 세종(-0.18%)과 대구(-0.13%), 대전(-0.10%), 전남(-0.05%)의 경우 각각 54주, 38주, 31주, 24주 연속 아파트 값 내림 흐름을 보였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서울의 경우 지속적인 금리인상으로 매수자 우위시장이 형성 중인 가운데 주요 대단지 위주로 가격 내림세가 확대됐다"며 "지방권의 경우 신규입주 물량 영향 및 매물 적체 현상이 지속되는 곳을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했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배너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