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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마저도…수도권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 역대 최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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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13, 2022, 15:10:04

한국부동산원, 2022년 10월 2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발표
수도권 아파트값 변동률 0.28%..2012년 이후 하락폭 최대
서울 10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내림률..노원·도봉 하락 지속
경기·인천도 지속 내림세..이천, 2년 2개월 만에 하락 전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값 하락세가 심화되는 모습입니다. 서울은 10년 1개월 만에 주간 최대 내림률을 기록했으며, 경기, 인천도 하락폭이 확대되며 수도권 아파트 값 변동률 또한 집계 시작 이래 가장 많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의 2022년 10월 둘째 주(10월 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값 변동률은 -0.22%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주 연속 하락세와 동시에 지난 2012년 8월 27일(-0.22%) 이후 주간 단위 최대 하락폭입니다.

 

경기도(-0.30%)와 인천(-0.38%)도 지난 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되며 내림세 흐름이 지속됐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을 합친 수도권의 아파트 값 변동률은 -0.28%로 조사되며 단위 집계 시작 시기인 지난 2012년 5월 이후 최대 내림폭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대 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 등이 포함된 지방권 아파트값 변동률은 -0.17%로 지난 주(-0.15%) 대비 내림폭이 0.02% 확대됐습니다. 수도권과 지방을 합친 전국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23%을 기록했습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11개에서 8개로, 보합 지역은 3개에서 2개로 감소했습니다. 하락 지역은 162개에서 166개로 증가했습니다.

 

서울 자치구 별 가격 변동률을 살펴볼 경우, 동북권 내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노원구와 도봉구(이상 -0.40%)의 하락세 심화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원구의 경우 상계동을 비롯한 일부 지역 아파트 단지서, 도봉구는 도봉동 구축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동남부권에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송파구(-0.31%) 또한 지속적으로 큰 하락폭을 나타냈습니다. 송파구는 잠실동, 송파동, 문정동 대단지에서 하락거래 등이 발생하며 지난 주 보다 아파트 값 하락률이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북권 내 은평구(-0.29%)와 서대문구(-0.28%) 또한 일부 대단지 및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하향세를 보였습니다.

 

 

경기도는 양주, 파주, 광명(이상 -0.44%), 김포, 의왕(이상 -0.43%), 수원(-0.39%) 등 대부분 지역서 큰 하락률을 나타냈습니다. 양주시는 옥정신도시 내 일부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파주시와 광명시는 일부 지역 내 아파트에서 가격이 떨어지며 하락 흐름이 심화됐습니다.

 

비규제지역으로 상승 가도를 달리다 전체적인 부동산 시장흐름 저하로 지난 주 보합으로 전환한 이천시(-0.02%)는 지난 2020년 7월 27일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천의 경우 서구(-0.45%), 연수구(-0.43%), 중구(-0.40%), 미추홀구(-0.36%), 남동구, 부평구(-0.34%), 계양구(-0.33%), 동구(-0.11%) 등 모든 자치구서 가격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서구는 가정동, 마전동을 중심으로, 연수구는 송도신도시 내 아파트 단지서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권은 7주 째 모든 광역시도에서 아파트 값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세종(-0.45%)과 대구(-0.26%), 대전(-0.31%), 전남(-0.13%)의 경우 각각 64주, 48주, 41주, 34주 연속 아파트 값 하락세 흐름이 지속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지속적인 매물가격 하향 조정과 함께 금리인상, 부동산 경기 하락 우려로 매수세가 감소되고 있으며, 급매물 중심의 하락거래도 발생하며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며 "지방은 전체적으로 매물 적체 및 매수심리 위축 현상이 지속되며 하락세가 계속되는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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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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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2025.05.19 20:50:5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국내 증시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개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인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56%(11.32포인트) 하락한 713.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양대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와 부채가 급증했다는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AA+)'으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미국 국가부채는 이달 17일 기준 약 36조2000억 달러로 우리 돈 5경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 달러(한화 약 2227조5200억원)나 늘면서 미국 역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증권가는 그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이벤트였던 데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낙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무디스는 이미 2023년 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동일 이벤트마다 관찰되는 낙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무디스에 앞서 등급을 하향 조정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난 2011년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처음으로 등급을 내린 당시 코스피는 3.82% 하락했고 피치가 하향 조정했던 2023년 8월에는 1.9% 떨어졌습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디스 조치는 후행적인 조치로 그동안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을 감안하면 2011년처럼 주식시장에 충격타를 던지는 이벤트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미 지난 14년 동안 금융시장이 소화했었던 이벤트로 이전 사례들보다 낙폭은 낮아질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을 뿐 더러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로 미국의 리세션(경기침체) 확률이 상승하고 장기금리가 획기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 펀더멘털이 변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지난 4월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동시 매도 흐름이 나타나자 상호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번 이슈로 한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를 더 서두르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2011년과 2023년 당시 S&P500 흐름을 참고해 보면 이번 등급 하향으로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향후 경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정으로 위험자산에 대해 과도한 경계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신용등급 강등은 증시에 조정을 유발할 수는 있겠지만 최근 관세 협상 기대로 빠르게 주가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단기 차익실현 재료에 국한될 것"이라며 "주식 포지션 축소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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