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롯데마트가 온라인 배송 전쟁에 뛰어 들었다.
롯데마트는 경기도 김포에 온라인 배송을 전담하는 ‘롯데마트몰 김포센터’를 오픈, 오는 25일 정식 가동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마트몰 김포센터’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과 인접한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 들어선다. 연면적 3만869㎡(약 9338평) 및 부지면적 1만7464㎡(약 5283평), 지상 5층 규모를 자랑한다.
1층에는 상품 입고·출고장이, 2층에는 데일리·농산상품 보관장소와 토트박스 세척 시설이 있으며, 3층에는 30,000여개의 상품 처리가 가능한 물류 솔루션시설을 갖추고 있다. 4층은 식당, 락커룸, 견학동과 5층은 특화MD 택배라인으로 사용한다.
롯데마트는 총 970억원을 투자해 이번 김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건립했다. 하루 최대 1만건의 주문량을 처리할 수 있어 롯데마트 인터넷쇼핑몰의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마트몰 김포센터’는 반경 20km 내 김포점, 김포공항점 등 기존 서부 수도권 11개점의 온라인 주문을 전담 처리하게 된다.
특히, ‘롯데마트몰 김포센터’는 자동화율이 80~90%에 달하는 GTP (Goods To Person)시스템의 4세대 온라인전용 물류센터다.
1세대 물류센터가 사람이 직접 매장에서 상품을 피킹하고 패킹, 배송까지 했다면, 2세대는 매장과 동일한 형태의 레이아웃으로 창고를 구성했다. 3세대부터는 자동화율을 50% 수준까지, 4세대는 ‘GTP’ 시스템을 이용해 자동화율을 80~90%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롯데마트몰 김포센터’는 4세대 물류센터로, 사람이 상품을 피킹하기 위해 이동하지 않고, 상품이 사람이 있는 작업대로 배달되는 ‘GTP(Goods To Person) 피킹 시스템’을 이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오스트리아의 물류전문 컨설팅 업체 KNAPP사(社)와의 협업을 통해, 유럽 온라인마켓의 강자인 Ocado사(社), 아시아의 강자 알리바바 사(社)에서 검증된 최첨단 ‘OSR(Oder Storage Retrieval)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한다.
OSR시스템이란 셔틀로 운영되는 자동창고와, GTP 피킹방식이 결합된 물류솔루션으로 다양한 상품을 좁은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피킹할 수 있는 물류시스템을 뜻한다.
한편, ‘롯데마트몰 김포센터’는 피킹 및 포장, 배송까지 완벽한 콜드 체인 시스템을 구축, 저온 상품의 상온 노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배제해 신선상품의 신선도를 유지했다. 냉동상품의 경우 법적 기준온도인 영하 18보다 7도 더 낮은 영하 25도로 상품을 관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