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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인도네시아 42호 바탐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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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24, 2016, 10:05:39

싱가포르 인접 지역..4433㎡ 규모 도매매장 형태
올해 말까지 46개로 확대목표..1분기 6.6% 성장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롯데마트는 오는 26일 인도네시아 바탐섬에 42호점인 바탐(Batam)점을 오픈한다.

 

이번에 오픈하는 바탐점은 싱가포르에 인접한 인도네시아 휴양지인 바탐섬에 위치해 있다. 단층 구조에 영업면적은 4433제곱미터(, 1341) 규모로 도매 매장으로 운영된다.

 

도네시아의 경우 영토가 넓고 17000개 이상의 섬들로 이뤄져 각 지역마다 유통 채널의 발전 양상에 차이가 있는 편이다.

 

자카르타 등의 대도시에서는 일반 소매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하이퍼마켓, 기업형 슈퍼 등이 활성화돼 있다. 하지만, 대도시를 제외한 기타 지역에선 현대적인 쇼핑시설은 도매 매장 형태가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도매 매장에서는 호텔, 리조트, 카페, 소규모 소매업 등을 운영하는 사업자들이 대부분 대량으로 물건을 구매하지만 매장 인근에 거주하는 일반 소매 고객도 이용을 할 수 있다.

 

롯데마트가 이번에 점포를 여는 바탐 지역은 관광 산업 중심의 섬 도시로 인도네시아의 자유무역지대로 선정된 곳이다. 다른 지방보다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고 세금 혜택에 따른 인근 국가의 원정 쇼핑객들이 많은 편이다.

 

또한, 신규 주거지역의 추가 개발도 예정돼 있다. 이에 향후 성장성이 더욱 기대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도매 매장으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도 최근 한국을 국빈 방문해 경제 협력을 논의하는 등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간 경제 협력은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네덜란드계 대형마트인 마크로(Makro) 19개점을 인수하며 한국 유통업체 및 롯데그룹 계열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진출 7년 만인 지난해 인도네시아 운영 점포수 40개를 돌파했으며 현재 도매 매장 25, 소매 매장 14, 슈퍼 2개점 등 총 41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이달 26일 바탐점을 오픈하게 되면 운영 점포수는 42개로 늘어나며 올해 말까지 4개의 점포를 추가 오픈해 연내 46개 점포를 운영할 계획이다.

 

윤주경 롯데마트 인도네시아사업본부장은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활발한 사업 활동을 하고 있다이외에도 장학 활동, 정수공급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 인도네시아의 매출은 20118810억원에서 지난해 1150억원으로 15% 이상 늘어났으며 올해 1분기 매출 또한 25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60억원보다 6.6%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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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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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2025.09.19 09:34: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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