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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정당계약률 70%…‘규제 완화’로 급한 불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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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18, 2023, 16:01:12

정당계약 진행 결과 70% 내외..59㎡·84㎡는 70% 넘어
정부의 파격적 규제 완화..계약률에 영향 미쳐
부동산업계 “예비 당첨자 계약 남아 있어 선방” 평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수도권 분양시장의 화두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정당계약률이 70% 안팎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초 정부가 조정대상지역 해제, 중도금대출 조건 완화 등 파격적인 규제 완화를 시행하며 분양 숨통을 틔워준 것이 계약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70% 내외를 달성함에 따라 내달 진행되는 예비 당첨자 계약에 관심이 쏠리게 됐습니다.

 

1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정당 계약률이 60~70%대로 집계됐습니다. 분양을 받은 단지 가구 수가 4786가구라는 것을 봤을 때 70%의 계약률을 달성했다고 칠 경우 3350가구가 계약을 완료한 셈입니다.

 

핵심 전용면적이라 할 수 있는 59㎡, 84㎡의 계약률은 70%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형 면적인 29㎡, 39㎡, 49㎡에서는 전체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계약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지난해 12월 6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3695가구 모집에 13647명의 청약 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3.69대 1의 경쟁률로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분양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정당 계약률에 대해 "절반도 못 채울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정부기 올해 초 부동산 규제지역 해지와 실거주의무 폐지, 전매제한 완화, 중도금대출 한도 폐지 등 규제 완화 카드를 내놓자 상황이 반전했습니다.  

 

여기에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의 7500억원 규모 대출 보증으로 만기일에 맞춰 PF 사업비(7231억원)를 상환하게 되면서 리스크에 대한 부담까지 해소한 상태로 계약에 임하게 됐습니다.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15일간 진행된 계약에서 우려와는 달리 70%에 가까운 정당 계약률을 달성하며 예비 당첨자 계약에 들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추가 계약 등이 남아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70%의 초기 계약률에 대해 선방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청약을 받을 당시 단지가 위치한 강동구가 규제지역으로 묶여 5배수 규모의 예비 당첨자를 선정한 만큼 최종 계약률에 있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정당 계약이 70% 수준에서 이뤄진 상황에서 5배수 예비 당첨자 물량까지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9부 능선은 넘었다고 보여진다"며 "예비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남은 물량에 대한 계약을 진행할 텐데 최종적으로 전체 분양 물량에서 남는 물량은 5% 이상은 안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초기 분양률 70%는 선방했다고 보여지며, 정부가 규제를 풀지 않았을 경우 이 수치보다 더 낮게 나왔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예비 당첨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는 점과 조합원 기성분까지 들어오는 것을 고려했을 때 사업 진행에 있어서 큰 리스크는 낮아졌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둔촌주공아파트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동, 전용면적 29~167㎡, 총 1만2032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급' 단지입니다. 총 공급가구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4786가구이며, 전용면적은 29~8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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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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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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