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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소주회사 품는다..‘제주소주’ 인수 가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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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09, 2016, 16:06:22

실사·협의거쳐 최종계약 마무리 예정..“적극적 투자·일자리 창출”
해외수출을 ‘성장의 축’설정..중국·베트남 등 수출계약도 추진키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소주 품는 대형 마트.’

 

이마트는 제주도에 기반을 두고 있는 제주소주와 주식매매 가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마트는 제주소주와 협의 결과, 오늘(9) 인수를 위한 가계약을 체결했다추가 협의 및 실사 등을 거쳐 최종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제주소주는 이마트 등 여러 기업에 인수 제의를 한 바 있다.

 

이마트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제주소주가 탄탄한 향토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생각이며사업초기 제주지역 인재를 선발·채용할 계획이다.

 

이마트와 제주도는 이미 농··수산물 매입 등 1차 산업 분야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지난해의 경우 이마트는 제주도에서 약 1550억원 가량의 1차 산업 연관 식품과 상품을 매입한 바 있다.

 

이마트는 제주소주를 경쟁력 있는 2차 산업모델로 키워 제주도와의 사업적 관계 및 상품 매입의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상품과 서비스에 한류 콘텐츠를 결합해 6차 산업 모델로 육성하고 제주를 상징하는 한류 상품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아울러 중국, 베트남, 몽골 등 이마트가 진출한 국가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등 제휴를 맺고 있는 대형 유통채널과의 OEM등 대규모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이마트는 제주도 내 3개 점포와 제주지역 농축수산물 유통을 활발하게 진행해온 파트너십을 가지고 있다이번 인수로 제주소주가 제주도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향토 기업으로 발돋음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소주는 지난 2011년 자본금 25억원으로 설립됐으며, 2014곱들락’(20.1)산도롱’(18) 소주를 출시해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매출은 14000만원, 당기순손실은 32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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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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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2025.09.19 09:34: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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