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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SM엔터 인수 중단…카카오 “글로벌 성장 속도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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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rch 12, 2023, 12:03:44

10일부터 카카오와 협상, 경영권 카카오로
하이브, 플랫폼 활용 관련 카카오와 협력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카카오와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이 사실상 타결됐습니다. 

 

12일 하이브는 보도자료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절차를 이날을 기점으로 종료한다"며 "카카오와 플랫폼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경쟁 구도로 인해 시장이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했고, 이는 하이브의 주주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사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의 가장 강력한 자산이자 원동력인 임직원, 아티스트, 팬덤을 존중하고자 자율적·독립적 운영을 보장하고 현 경영진이 제시한 SM 3.0을 비롯한 미래 비전과 전략 방향을 중심으로 글로벌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IP(지식재산권)와 제작 시스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IT 기술과 IP 밸류체인의 비즈니스 역량을 토대로 음악 IP의 확장을 넘어 IT와 IP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카카오는 "(인수전) 경쟁 과정에 대한 국민과 금융 당국의 우려를 고려해 하이브와 협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원만하게 인수를 마무리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는 26일까지 예정된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 역시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성장을 위해 SM엔터테인먼트의 인수를 꾸준히 추진해왔습니다. 지난 2월 7일 SM엔터테인먼트와 신주인수계약과 전환사채 인수계약을 통해 지분 9.05%를 확보하며 SM엔테테인먼트 인수를 본격화 했습니다.

 

하지만 하이브도 공개매수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의 단일 최대주주인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의 지분 전량(18.46%)과 소액주주 지분을 함께 인수해 경영권 지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놓고 카카와와 하이브의 인수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였습니다. 

 

결국 카카오와 하이브는 지난 10일부터 물밑 협상에 들어가 카카오는 경영권을 갖고 하이브는 플랫폼에 협력하는 방식으로 협상이 마무리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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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삼성전자, 업계 최초 ‘9세대 V낸드’ 양산…“낸드플래시 시장 선도하겠다”

삼성전자, 업계 최초 ‘9세대 V낸드’ 양산…“낸드플래시 시장 선도하겠다”

2024.04.23 11:07:48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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