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글로벌 친환경 디자인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1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미국 '그린 굿 디자인어워드 2023'에서 '일루미스테이트'의 조형 앉음벽 '에이치 웨이브 벤치(이하 웨이브 벤치)'와 3D 프린팅 어린이놀이시설 '달 놀이터'가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미국 '그린 굿 디자인어워드'는 세계적 권위의 친환경 지속가능 디자인 어워드입니다.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함께 주관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제품·그래픽 디자인 분야에서 국내 건설사 처음이자 유일하게 2관왕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웨이브 벤치’는 현대자동차 연구개발과정에서 수거된 재활용 플라스틱을 3D프린팅 기술로 출력한 거푸집을 활용해 제작한 조형 앉음벽입니다.
5400개 분량의 500ml 패트병 등 재활용 플라스틱을 도입해 비정형 선형을 완벽하게 구현한 점이 호평을 받았습니다. 제품 디자인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디자인과 김기현 교수팀이 참여해 심미적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달 놀이터’는 현대건설이 세계 처음으로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출력한 어린이 놀이시설물입니다. 정확한 입체 좌표를 기반으로 제품을 직접 출력하는 3D프린팅 기술 특성상 기존 공법 대비 30% 이상의 재료와 공기 투입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현대건설 측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최첨단 4차 산업 기술을 주거 단지에 직접 구현해 건설 산업의 선도기업으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과감하게 선보였다는 심사단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세계 최고 권위의 친환경 디자인 공모전 수상으로 디자인 우수성과 ESG 경영성과를 다시 한 번 입증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하고 우수한 디자인 상품을 개발하여 품격있는 주거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