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066570]는 협력사 ESG 경영 활동 지원을 위해 시중 은행과 예탁·출연금으로 1000억원 규모의 'ESG 펀드'를 신규 조성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협력사는 ESG 펀드를 ▲탄소감축 및 저탄소 관련 신기술 ▲재생 에너지 전환 ▲에너지 저감에 필요한 설비 투자 등 공급망 단계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ESG 펀드를 이용해 ESG 경영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감면 금리로 조달해 금융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면서 "최근 EU(유럽연합)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는 ESG 관련 법안 등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협력사에게 지난 2010년부터 시중은행과 예탁·출연금으로 조성한 2,000억 원 규모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하며 저금리 대출을 지원해 왔습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금리 감면율을 적용해 협력사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협력사 ESG 역량 강화를 위해 ▲ESG 교육 및 인증 심사지원 ▲탄소저감 컨설팅 ▲탄소배출량 조사 등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잠재 위험을 점검하는 ESG 리스크 점검 활동을 1, 2차 협력사에서 올해부터 3차 협력사까지 대상을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왕철민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전무)는 "협력사들의 ESG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금융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통해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