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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올해 삼성 폴더블 전 세계 누적 판매량 3000만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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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28, 2023, 13:07:56

에코 시스템 구축 통해 폴더블 대중화 가속
중국, 인도,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전략도 공개해
Z플립5 65%, Z폴더 35%로 판매 비중 예측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Z플립5와 폴드5 출시에 힘입어 올해 전 세계 폴더블 누적 판매량이 3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폴더블 카테고리 선두자로서 폴더블 혁신을 계속 이끌어 갈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국내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 3대 중 1대를 폴더블로 판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노 사장은 올해가 폴더블 대세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폴더블 판매 비중이 갤럭시 플래그십의 2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노 사장은 "작년 갤럭시 폴더블 판매가 예전 노트 판매량에 근접한 판매량을 달성했다"면서 "올해는 노트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폴더블 제품을 당초 목표했던 1000만대에 가깝게 판매했다고 보고 있다"면서 "올해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작년 대비 폴더블 전체 글로벌 시장 성장에 준하는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늘어나고 있는 폴더블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노 사장은 갤럭시 언팩 2023서 수년 내로 폴더블 글로벌 전체 연간 수요가 1억대에 다다를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노사장은 "내부적인 분석이 아니라 여러 시장 조사 기관들의 분석과 발표를 참고한 것이며 평균적으로 보더라도 대략 5년 정도 내로 연간 1억대 판매 수량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에코 시스템'을 중심으로 폴더블 대중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에코 시스템은 자연 생태계처럼 기업이 협력해 공생하는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노 사장은 "폴더블만의 최적화 경험을 할 수 있는 서드파티 앱들의 사용성까지 완벽하게 구현돼야 제품 카테고리가 정착이 된다"면서 "구글 안드로이드 OS에도 최적화시키며 대중화를 위한 기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경제 상황이나 IT 상황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 속에서 관계사와의 '협업'을 이어나가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노 사장은 "삼성 모바일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여러 가지 혁신을 이뤄냈고 글로벌 이동통신사 및 거래선과 이를 극복했던 DNA 역량이 있기 때문에 하반기 시장도 잘 개척해나가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인도, 미국 모바일 시장에 대한 계획도 밝혔습니다. 각각의 나라별로 전략을 다르게 수립해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중국의 경우에는 삼성전자 차원에서 여러 가지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내 존재하는 혁신팀을 비롯한 삼성 모바일 연구소와 함께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노 사장은 "작년 대비 분기별로 중국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중국 내에서 제품 경쟁력 강화와 중국 로컬 서비스 업체와 콘텐츠 최적화 작업들이 조금씩 성과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시작 단계이고 좀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거라고 이해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로컬 판매 채널과의 협력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도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 폴더블 성장률이 빠른 시장 중 하나라고 평했습니다. 인도 시장에 맞는 기능들에 부분들을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지속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미국 시장과 관련해서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폴더블 제품의 장점을 알리고 소비자들이 체험 하는 방식으로 마케팅 전략을 펼칠 전망입니다.

 

 

1020세대를 중심으로 아이폰 편중 현상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습니다. 최근 한국갤럽이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2023 스마트폰 사용률&브랜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18~29세의 삼성폰 사용 비율은 32%, 아이폰 사용 비율은 59%로 조사됐습니다. 응답자 중 69%가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응답한 것과 대조됩니다.

 

노 사장은 "특정 계층에서 선호도가 높고 선호도가 낮은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Z플립 5같은 젊은 층이 좋아할 만한 제품 카테고리와 제품 군, 핵심 기능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폴더블 제품 중 Z플립의 판매 비중이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노 사장은 "작년 같은 경우에는 글로벌 기준으로 플립이 60%, 폴더가 40% 였다"면서 "아직은 초반이지만 글로벌 사전 예약 상황을 보면 플립 비중이 높아져서 65대 3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방진과 관련해서는 구현을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사장은 "바 형태의 스마트폰 보다 움직이는 부품이 많아 어려움이 있다"면서 "삼성 갤럭시에서 폴더블 제품에 방수라는 것이 스탠다드로 자리매김했듯이 완벽한 방진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혼합현실(XR) 기기와 관련해서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 사장은 "파트너사 퀄컴, 구글과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면서 "스마트폰처럼 오픈 에코 시스템에서 여러 참여자들이 참여해 서비스와 기능들을 만드는 방향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언팩을 개최하는 이유에 대해서 "삼성 갤럭시나 폴더블 제품이 한국에서부터 출발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상징성과 의미를 부여했다"면서 "한국이 여러 문화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어 한국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반응들을 보면서 한국에서 언팩 개최 결정을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노 사장은 "2019년부터 지금까지 5세대에 걸쳐 오면서 많은 소비자와 시장에서 요구 요청들을 들었고 사용 패턴에 대한 연구들도 이뤄졌다"면서 "소비자가 진정으로 좋아할 만한 방향으로 혁신을 지속하고 반영해 갤럭시 Z플립5, Z폴더5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폴더블 제품이 글로벌하게 많은 소비자들이 좋아하고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서 폴더블 제품을 대중화 시키는 게 최우선 순위다"면서 "그것들이 달성이 되면 여러 실적이 따라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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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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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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