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시공능력평가 '톱 3' 건설사인 삼성물산[028260], 현대건설[000720], 대우건설[047040]이 연내 수도권 등 전국서 1만2000여가구의 일반분양 물량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12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4분기(10~12월) 상위 3개 건설사들은 총 1만2714가구의 일반분양 물량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3개 건설사의 4분기 분양 예정단지 전체 물량 수치는 1만4973가구입니다.
건설사 별로 연내 일반분양 예정 물량을 세분화할 경우 대우건설이 5934가구로 가장 많은 가운데 현대건설 3939가구, 삼성물산 2841가구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예정물량이 가장 많은 대우건설은 충남 아산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일반분양 1626가구)', 인천 서구 '왕길역 로열파크시티(일반분양 1500가구)' 등 대단지를 비롯해 충남 논산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433가구) 등 전국 주요 지역서 분양에 나설 계획입니다.
현대건설은 서울 내 사업지서 시공 중인 단지 물량이 연내 분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옛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을 통해 조성하는 오피스텔인 '더파크사이드 스위트(723실)'이 분양 물량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서울 강서구 등촌1구역 재건축 단지인 '힐스테이트 등촌역(일반분양 270가구)'도 공급을 앞두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권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래미안 원펜타스’ 29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입니다. 인천 연수구 송도역 인근 2549가구 규모 대형 단지로 공급되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도 분양을 조율중에 있습니다.
'톱 3' 건설사는 이달까지 진행된 올해 주요 분양 단지에서 준수한 청약 성적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8월 서울 동대문구 이문1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래미안 라그란데' 1순위 청약서 468가구 모집에 3만7024명의 청약자를 배출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지방권 2개 단지에서 분양에 나선 현대건설의 경우 GS건설과 함께 충남 아산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서 좋은 청약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해당 단지는 지난 6월 분양을 진행했으며 1순위 청약서 540가구 모집에 1만83명의 청약자가 몰렸습니다.
수도권과 지방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올해 10개 사업지서 분양을 진행한 대우건설도 주요 단지인 서울 관악구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1순위 평균 경쟁률 31.1대 1)', 충북 청주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1순위 평균 경쟁률 73.7대 1) 등서 준수한 청약 성적을 올렸습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입지 선정과 상품 수준, 브랜드 파워 등 유무형적인 면에서 수요자들이 최상위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으며 이는 시세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하반기 분양 시장에서 이들 단지를 선점하려는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