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899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날 나온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을 보면 우리금융은 지난해 3분기(8998억원)에 견줘 0.04% 감소한 당기순이익을 냈습니다.
직전인 올해 2분기(6252억원)와 비교하면 43.86%(2742억원) 큰폭 성장했습니다.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4383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6617억원) 대비 8.40%(2234억원) 줄었습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3분기 누적 7조4979억원으로 1년 전(7조2615억원)보다 3.3% 증가했습니다. 이중 이자이익이 6조6000억원으로 1년 전(6조3476억원)에 비해 4.0% 늘었습니다. 비이자이익은 1.8% 감소한 8978억원입니다.
우리금융은 "이자이익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세 지속에도 올해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대출성장에 힘입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9월말 기준 그룹 0.41%, 은행 0.22%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각각 0.10%포인트(p), 0.03%p 상승했습니다.
연체율은 은행 0.31%, 카드 1.36%로 지난해 말에 비해 각각 0.09%p, 0.15%p 올랐습니다.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NPL커버리지비율은 그룹 180.0%, 은행 239.0%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자회사별 실적을 보면 우리은행은 3분기 81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8191억원) 대비 0.16% 감소한 것이고 직전분기(6103억원) 대비로는 34.01%(2075억원) 증가한 것입니다. 3분기까지 누적 연결 순이익은 2조2898억원으로 1년전(2조3735억원)보다 3.53% 줄었습니다.
이밖에도 우리카드는 1174억원, 우리금융캐피탈은 1091억원, 우리종합금융은 18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1년 전에 비해 각각 34.1%, 34.8%, 73.5% 감소한 수치입니다.
우리금융은 3분기 분기배당금으로 2분기와 같은 1주당 180원을 확정했습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환경에서 우리금융은 내실화에 주력하며 안정적 이익창출능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정책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