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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영국 연간 판매량 최고기록 ‘눈앞’…“공략 더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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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20, 2023, 09:11:08

1~10월 17만3428대 판매..성장률 유지 시 기록 경신
현지서 친환경차 판매량 지속 성장..전체 증가 이끌어
친환경차 홍보 비롯해 다양한 현지 맞춤형 활동 추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영국서 역대 최대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20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현대차[005380]·기아[000270]·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 3개 완성차 브랜드는 올해 1~10월 영국 자동차(승용 기준)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8.7% 증가한 17만3428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0.8%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영국서 올린 역대 연간 최대 판매량은 지난 2017년 기록한 18만6625대입니다. 올해 10월까지 누적 판매 성장률이 연말까지 유지할 경우 올해 연간 판매량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현대차그룹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브랜드별로 살펴볼 경우 현대차는 올해 10월까지 누적 7만5456대를 판매해 45개 이상의 브랜드가 경쟁하는 영국 시장에서 8위를 기록했습니다. 준중형 SUV 투싼은 올해 1~10월 2만9990대가 판매돼 영국 베스트셀링카 6위를 차지했습니다.

 

기아는 같은 기간 영국에서 9만6784대를 판매해 4위에 랭크했습니다. 준중형 SUV 스포티지는 올해 1~10월 3만1575대가 판매돼 영국 자동차 판매 순위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2021년 론칭한 제네시스는 올해 1~10월 1188대를 판매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간 판매 1000대를 기록했습니다.

 

SMMT에 따르면 올해 1~10월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된 160만5437대 중 전기차(BEV),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차 3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36.0%(57만7895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휘발유 차종 비중은 지난해 1~10월 43.4%에서 올해 동기 41.0%로, 같은 기간 경유 차종 비중은 5.5%에서 3.9%로 각각 축소됐습니다. 올해 10월까지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의 비중을 세부적으로 살펴볼 경우 전기차 16.3%, 하이브리드 12.6%, 플러그인하이브리드 7.1%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올해 1~10월 영국 친환경차(BEV+HEV) 판매대수는 8만44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습니다. 해당 기간 전기차는 4.2% 증가한 2만8456대를, 하이브리드는 8.2% 늘어난 5만1986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친환경차 판매량 추이를 볼 경우 2020년 3만6750대, 2021년 6만1706대, 2022년 8만6294대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현대차·제네시스가 영국서 판매하는 전기차는 6종이며, 하이브리드의 경우 코나, 투싼, 싼타페 등 소형에서 중형을 아우르는 라인업을 구축했습니다. 기아는 4종의 전기차를 영국에서 판매 중이며, 하이브리드는 씨드,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 등 차종을 폭넓게 넓혀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심리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우수한 상품성을 보유한 다양한 친환경차 라인업에 더해 다양한 현지 맞춤형 활동을 앞세워 유럽 내 입지가 강화되고 있는 영국 자동차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7월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고성능 N 브랜드의 첫 전기차인 '아이오닉 5 N'을 최초 공개하며 현지에서 큰 관심을 불러 모은 바 있습니다.

 

친환경차 홍보 외에도 문화예술 등 다양한 활동에도 나서며 현지 시장에서 입지 다지기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영국 '테이트 미술관'과 지난 2014년 파트너십 체결 후 테이트 미술관 산하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의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 '현대 커미션'을 지원 중이며, 예술 분야의 글로벌 교류와 연구를 촉진하는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도 후원하고 있습니다. 제네시스는 유럽 정상급 권위의 골프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의 타이틀 스폰서로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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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포털 ‘다음’ 뉴스 검색 변경…1181개 매체 기본 검색서 제외한 배경은?

포털 ‘다음’ 뉴스 검색 변경…1181개 매체 기본 검색서 제외한 배경은?

2023.11.23 16:28:53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035720]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DAUM)이 뉴스 검색 기본 설정을 전체 언론사에서 콘텐츠 제휴 언론사(CP)로 변경했습니다. 다음은 지난 22일 '뉴스검색 설정 기능을 새롭게 제공합니다'라는 공지사항을 통해 검색결과 기본값을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뉴스 검색 옵션 도입 배경에 대해 "이용자들이 선택권이나 편의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도입하게 됐다"라며 "사용자들이 더 많이 선택하는 뉴스를 기본값으로 보여주고, 더 많은 뉴스를 원할 경우 전체를 설정할 수 있게끔 보완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지난 5월 콘텐츠 제휴 언론사 기사를 구분해서 보여주는 '다음 뉴스' 기능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도입 당시에는 기본 설정이 '전체'로 돼 있어 CP 언론사와 검색 제휴 언론사 기사를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돌연 6개월 만에 기본값이 '콘텐츠 제휴 언론사'로 변경됐습니다. 검색 제휴는 포털과 언론사가 제휴를 맺고 아웃링크(클릭시 외부 웹사이트로 이동하는 방식) 형태로 기사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음 측은 해당 공지에서 “전체 언론사와 뉴스제휴 언론사를 구분해서 검색결과를 제공한 결과 뉴스 제휴 언론사의 기사가 전체 언론사 기사보다 높은 검색 소비량을 보인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뉴스 제휴 언론사 기사 소비량이 전체 언론사 대비 22%p 많고, 뉴스제휴 언론사를 클릭한 이용자 비율도 전체뉴스 대비 95.6% 비율로 나타났다"라면서 "전체 언론사와 뉴스제휴 언론사의 검색결과를 구분해서 제공한 이후 검색결과 중 뉴스 소비 비중도 상승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중소 매체 보도권 축소 우려도 제기…네이버는 어떻게? 다음의 뉴스 검색 기본값 변경으로 인터넷 중소 매체의 보도권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기본값이 ‘뉴스 제휴 언론사’로 설정 될 경우, 전체 뉴스를 이용하던 4.4%의 사용자마저도 감소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에 따르면 뉴스 제휴 언론사는 143곳, 검색 제휴 언론사는 1181곳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 언론 진흥 재단이 발표한 등록된 2022년 인터넷 신문 사업체 수인 4084곳의 29%에 해당하는 언론사가 다음 검색 제휴를 통해서 기사를 노출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뉴스 제휴와 검색 제휴 심사를 담당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평위)'가 활동을 멈췄다는 데 있습니다. 지난 5월 제평위는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입점 심사도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관계자는 “재평위를 포함해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고, 여론을 수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개편 배경이 이용자 선택권이랑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이었기에 향후 사용성을 지켜보겠다"며 향후 개편 여부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네이버 역시 CP와 검색 제휴 언론사를 구분할 수 있는 '모바일 메인 언론사'와 'PC 메인 언론사' 기능을 지난 8월 도입했습니다. 검색 옵션을 통해 CP, 뉴스 스탠드, 검색 제휴에 맞춰 검색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향후 기본 설정을 변경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검토한 바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음(DAUM)'의 실적 개선 위한 개편…효과는 미비 카카오가 공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직전 분기 7% 줄어든 83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카카오는 플랫폼 부문을 세분화해서 실적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부터 '포털비즈'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1000억원을 넘겼습니다. 그러다 2022년 4분기부터 포털비즈 매출액이 979억원으로 집계되며 1000억원의 벽이 깨졌습니다. 이후 2023년 1분기 836억원, 2분기 89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5월 카카오는 포털 다음 사업을 담당하는 사내독립기업을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CIC는 검색, 미디어,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다음 CIC 체계로 개편된 이후 6월에는 뉴스 댓글을 실시간 소통 방식으로 변경한 '타임톡'을 도입하고, 다음카페에 개방형 커뮤니티 서비스 '테이블'을 출시하는 등 서비스 개편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웹사이트 분석업체 인터넷 트렌드에 따르면 다음의 지난 5월 포털 평균 점유율은 5.07%였고, 지난 10월의 점유율은 4.14%로 개편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포털 사이트 압박에 따른 몸사리기 분석도 미디어 업계에서는 포털을 향한 전방위적인 압박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진행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여당은 가짜뉴스 시작을 '포털'을 꼽은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은 "포털이 무책임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는 뉴스가 범람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라면서 "포털의 가장 큰 문제는 어뷰징이라든지 클릭수를 늘리기 위한 기사, 속보에 급급한 나머지 사실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기사를 양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가짜뉴스 근절' 움직임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존재합니다. 방통위는 지난 9월 네이버, 카카오, 구글 메타 등이 참여하는 '가짜뉴스 대응 민관협의체'를 출범했습니다. 방통위는 "가짜뉴스가 초기에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방송통심위와 사업자 간 자율규제 기반의 패스트트랙을 구축하기로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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