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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3분기 순익 86억…출범 2년만 첫 분기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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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30, 2023, 16:11:29

2023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여신잔액 11.2조·수신잔액 22.7조…각 1.1조↑
순이자익, 1년 전보다 237.2% 증가한 3918억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대표이사 홍민택)는 출범 2년만인 올해 3분기 처음으로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나온 올 3분기 실적공시를 보면 토스뱅크는 3분기 86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직전인 2분기 105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입니다.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녹록지 않은 거시경제 환경에서 출범했지만 가장 높은 수준의 포용금융을 실천하며 흑자전환까지 빠르게 이뤄냈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현금흐름과 재무적 요소를 볼 때 큰 외부변수가 없는 한 이후에도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3분기말 기준 여신잔액은 11조2000억원, 수신잔액은 22조7000억원으로 여·수신잔액 모두 전 분기 대비 1조1000억원가량 늘었습니다.


특히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3918억원으로 전년 동기(1162억원) 대비 3배가 넘는 237.2% 큰폭 증가했습니다.


금융회사의 수익성을 볼 수 있는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누적 2.06% 입니다. 1년 전(0.54%)보다 1.52%포인트(p) 크게 상승했습니다.


주요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은 3분기말 기준 1.18%로 전분기말(1.56%) 대비 0.38%p 내렸고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27%로 전 분기(1.26%)보다 0.01%p 올라갔습니다.


토스뱅크는 지난 10월 2850억원의 유상증자 납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10월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3.03%를 기록했습니다. 3분기까지 누적 대손충당금적립액은 3035억원입니다.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KCB 신용점수 기준 하위 50%) 신용대출 비중은 9월말 기준 34.46%로 지난 6월말(38.50%)보다 4.04%p 낮아졌습니다. 올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목표는 44% 입니다.


토스뱅크는 "지난 2년간 중·저신용자에게 5조1600억원의 신용대출을 공급했을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폭넓게 정책·상생 금융을 공급하고 있다"며 "강화된 건전성과 안정적 수익구조를 토대로 포용·상생 금융을 위한 노력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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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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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루머, 사실무근…법적 조치 검토”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루머, 사실무근…법적 조치 검토”

2024.11.18 19:14:27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풍문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증권가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풍문이 돌았습니다. 증권가 지라시(소문을 적은 쪽지)에는 롯데그룹이 다음달 초 '모라토리엄(채무불이행)'을 선언할 것이며, 차입금은 39조원이지만 올해 그룹 전체 예상 당기순이익이 1조원에 불과해 그룹 전체로 위기가 촉발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쇼핑은 낮 12시 30분께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지라시 여파로 롯데 계열사들이 이날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파장이 그룹 전체로 퍼졌습니다.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이전부터 여러 차례 유동성 위기설이 제기된 적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행동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이날 롯데지주 주가의 종가는 2만5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6.59% 떨어졌고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의 종가 역시 각각 5만8000원(6.60%), 6만5900원(10.22%)으로 하락세로 마감됐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수사의뢰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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