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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백설 쿠킷’, 두 달 만에 50만개 판매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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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05, 2016, 11:10:33

집에서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반조리 간편식’으로 인기 몰이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백설 쿠킷(Cookit)’이 출시 두 달 만에 50만개 이상 팔려나갔다.

 

CJ제일제당은 지난 7월 말 출시한 반조리 간편식 백설 쿠킷이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반조리 간편식(Meal kit)은 하나의 메뉴를 만드는 데 신선재료 외의 모든 재료가 들어 있어 요리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보편화돼, 간편식 시장이 가장 발달한 미국의 경우 지난해 기준 시장 규모 약 3조원으로 전체 가정간편식 시장의 약 13%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도 올해 CJ제일제당과 롯데마트 등에서 관련 제품을 출시했으며 3~5년 내에 수백억 원 규모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쿠킷이 간편성요리하는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고 있다. 쿡방 등의 유행으로 소비자가 직접 요리를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이 줄어들었고, 요리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제품 전략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반조리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 또한 쿠킷의 초반 인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2인 가구를 주 소비층으로 삼은 기존 간편식과 달리 일주일에 3회 이상 요리를 하는 3~4인 가정을 타겟으로 틈새시장을 노린 전략도 통했다.

 

특히 식재료를 따로따로 준비하는 비용과 시간, 음식물 쓰레기 처리 등의 수고를 따졌을 때 반조리 간편식의 가성비가 높다는 점은 앞으로의 성장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다. 인원수에 맞게 필요한 식재료가 모두 계량화돼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외식업계에서 반조리 간편식을 응용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관련 시장이 확대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유명 셰프의 레스토랑이나 배달 애플리케이션에서 전문 셰프의 레시피대로 식재료를 계량해 가정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정우 CJ제일제당 백설 쿠킷 담당부장은 쿠킷의 출시 초반 성과는 우리나라에서도 반조리 간편식 분야가 빨리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요리하는 즐거움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미국처럼 국내시장 성장세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쿠킷은 찹쌀 탕수육kit·옛날 닭강정kit·오꼬노미야끼kit·감자 수제비kit의 아시안 메뉴 4종과 크림 리조또kit·트러플 리조또kit·맥앤치즈kit·매시드 포테이토kit의 서양식 메뉴 4종의 총 8종이다. 최대 10~20분에 집에서 간편하게 외식요리 메뉴를 만들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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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wjo@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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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2025.09.19 09:34: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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