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건설[002990]이 대형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따내며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8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최근 한국서부발전에서 발주한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습니다. 금호건설은 도원이엔씨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70% 지분율로 공사에 참여하며,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 준공 예정시기는 오는 2027년 4월입니다.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는 노후화된 충남 태안군의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2호기를 신규 천연가스 발전소로 대체하는 사업입니다.
금호건설은 앞서 지난 2022년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1호기 대체 사업인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한 바 있는데 이번에 2호기 대체 건설공사까지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습니다. 2호기 대체 건설공사의 금액은 2242억원입니다.
사업을 통해 충남 남공주일반산업단지 내에 액화천연가스(LNG)를 발전 연료로 사용하는 500MW급 천연가스발전소가 새롭게 지어지게 됩니다.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은 "이번 대형 마수걸이 수주는 금호건설의 천연가스발전소 및 배관시공에 있어 다양한 공사 수행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며 "금호건설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준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플랜트 사업뿐 아니라 주택, 건축, 토목 등의 분야에서 올해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공공 수주에서 지속적 잔고를 쌓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이익률 역시 우상향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금호건설은 최근 천연가스발전소 및 배관시공에서 수주 성과를 거둬왔습니다. 지난 2022년에는 2200억원 규모의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하는 등 한 해에만 천연가스발전소 및 배관시공에서 총 4건을 수주, 약 360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습니다.
또한, '인천 LNG 생산기지 3단계 2차 건설공사'를 비롯해 천연가스 공급설비 설치공사로는 전남 '해남~장흥 주배관', 경북 '안동~군위 주배관', 경남 '고령~합천 주배관' 등을 성공적으로 준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