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Food 식품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 일반인 최초 ‘종묘제례일무’ 도전

URL복사

Tuesday, October 11, 2016, 10:10:55

제12회 창신제 무대 공연..국악 공연 무대에서 선보이는 것도 처음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이 전통 궁중무용에 도전한다.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12회 창신제 무대에서 임직원 64명이 중요무형문화재 1호인 종묘제례일무(宗廟祭禮佾舞)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조선 세종 때 만들어진 종묘제례일무는 종묘대제 때 종묘제례악에 맞춰 춤을 추는 군무(群舞)로 선왕들의 문덕(文德)과 무덕(武德)을 칭송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64명이 8줄로 정렬해 장엄하고 절제된 동작으로 우리 민족의 기상과 기개를 표현해 전통 군무의 정수로 평가된다.

 

국악인이 아닌 일반인이 종묘제례일무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종묘대제가 아닌 국악 공연 무대에 64명 완전체로 종묘제례일무를 선보이는 것도 최초다.

 

이번 도전은 전통국악의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는 윤영달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윤회장은 전통 무용을 처음 접하는 임직원들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전통 무보(舞譜, 무용악보)를 현대식으로 고친 개량 무보까지 직접 만들고 연습에 매번 참석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

 

임직원들은 지난 7개월 동안 궁중무용 명인으로부터 직접 배우며 이번 공연을 준비해 왔다. 지난 3월부터 매주 1회 종묘제례일무 이수자 이미주 선생으로부터 궁중무용 기본기부터 고유의 동작과 동선을 배우고 익혔으며 공연을 앞둔 1개월 동안은 매일 2시간씩 집중적으로 연습해 왔다.

 

이번 공연에는 종묘제례일무 중 보태평 3(희문, 기명, 귀인)과 정대업 3(소무, 독경, 영관)을 무대에 올린다. 여기에 임직원들의 궁중무용 공연을 위해 정재국(집박), 김정수(장고), 김한승(아쟁), 하주화(악장) 등 국악 명인들로 구성된 양주풍류악회가 직접 종묘제례악을 연주한다.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의 국악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 제8회 창신제 무대에서 윤영달 회장과 임직원 100명이 판소리 사철가 떼창 공연을 펼쳐 세계기록(월드레코드)으로 등재된 것을 시작으로 시조, 가곡, 대취타 등 매년 새로운 도전을 이어오고 있다.

 

그간 국악공연 무대에 오른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은 연인원 3500. 전 임직원이 4000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임직원 대부분이 국악공연 무대에 오를 정도의 실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윤영달 회장은 임직원들의 예술 감성을 높이기 위해 경영에 국악을 접목하고 있다떼창, 떼시조에 이은 임직원들이 직접 선보이는 종묘제례일무 공연을 통해 전통 국악의 아름다움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조성원 기자 swjo@inthenews.co.kr

배너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