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외국에서 즐기던 각종 파티문화가 국내에 정착하면서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
G마켓은 최근 몇 년간 이벤트·파티용품 판매량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12년 13%, 2013년 23%, 2014년 15%, 2015년 31%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1~9월)도 전년 대비 28% 성장 추세로 2012년 동기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94%) 증가한 셈이다.
품목별로는 먼저 파티분위기를 살려주는 데코레이션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파티현수막 판매는 전년 대비 64%, 천장이나 테이블에 장식하는 가랜드는 20% 늘었다. 또한 촛불이벤트용품은 79%, 마술용품 45%, 변장·코믹소품 판매도 52% 증가했다.
드레스코드가 있거나 차려 입는 경우가 많은 파티를 위해 이색 의상을 구매하는 이들도 늘었다. 같은 기간 파티드레스 판매는 2배 이상(139%), 코스튬·이벤트복은 24% 증가했다. 유치원 등에서도 파티가 많이 열리는데 이에 따라 아동용 브랜드 코스튬의류 판매도 21% 늘었다.
이밖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이들을 위한 코스튬 의류 수요도 급증했다. 올해 애견 코스튬 의류는 957%, 고양이 코스튬 의류도 900%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티테이블 준비를 위한 상품 판매도 늘어 올해 식탁매트, 컵받침 등 테이블소품 판매는 전체적으로 15% 증가했다. 파티테이블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소이캔들은 25%, 티라이트는 40% 늘었다.
할로윈데이가 가까워짐에 따라 G마켓은 오는 23일까지 ‘Let’s HALLOWEEN’ 프로모션을 열고 각종 코스튬 의상부터 가발, 인테리어 소품 등을 최대 63% 할인 판매한다. 1만5000원 이상 구매하면 최대 5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10% 쿠폰도 지급한다.
스타망토·모자·스팡클가면으로 구성된 세트 상품은 11% 할인된 7900원에, 아이언맨·신데렐라 등 아이들을 위한 코스튬 의상도 1만8250원부터 만나볼 수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COCOWERK 펫 코스튬 의상 모음’은 1만8800원부터 판매한다.
남성헌 G마켓 마케팅실 실장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외국의 파티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파티용품, 의상, 테이블용품 등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10월 말 할로윈데이, 송년회 등 홈파티 성수기인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