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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60대이상 뇌·심장질환…3040 부정맥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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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27, 2024, 16:03:05

보험금 지급데이터 3000만건 분석
뇌혈관질환 중 뇌경색증 발병빈도↑
심장질환중 협심증 보험금지급 44%
뇌·심장신위험률로 보험료 저렴해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대표이사 여승주 부회장)은 최근 10년(2014~2023년) 보험금지급데이터 3000만건을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은 뇌·심장질환, 30·40대에선 부정맥으로 인한 보험금 청구가 큰폭 증가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먼저 뇌출혈·뇌경색증·뇌졸중·기타뇌혈관질환 등 뇌혈관질환으로 보험금을 청구한 고객은 2014년 1만868명에서 2023년 1만9793명으로 82%(8925명) 늘었습니다.


특히 이 기간 60대 이상 청구건수가 2785건에서 8413명으로 3배 넘게 불어났습니다.


질병별로는 뇌경색증이 10년새 4591명에서 7498명으로 63% 늘며 발병빈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60대 뇌경색증 발병건수는 1349명에서 3302명으로 2.4배, 70대는 447명에서 1499명으로 껑충 뛰며 3.3배 증가했습니다.

 


뇌출혈 역시 60대 청구건수가 620건에서 1260건으로 2배 늘고 70대 이상은 142건에서 469건으로 3.2배 증가했습니다. 반면 50대 이하 연령대에서는 유사하거나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급성심근경색증·협심증·허혈성심장질환·부정맥 등 심장질환으로 보험금을 청구한 고객은 8596명에서 1만8775명으로 2.2배가량 늘었습니다.


심장질환에서도 60대 발병률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4년 2005명에서 지난해 8606명으로 4배 이상 늘고 70대 이상은 402명에서 2461명으로 6.1배 증가했습니다.


심장질환 중 보험금 지급건수가 가장 많은 건 협심증(8276건) 입니다. 전체 심장질환 보험금지급건 중 44%에 달합니다.

 


특히 부정맥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로 30·40대 발병비중이 높았습니다. 지난해 한화생명에 심장질환 관련 보험금을 청구한 30·40대 중 38.9%가 부정맥이었습니다. 10년전 28.0%에서 10%포인트(p)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한화생명 데이터랩 전경원 팀장은 "60대이상 고령층의 뇌·심장 건강에 경고등이 켜졌고 3040 젊은나이의 부정맥 발생률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생명·손해보험사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제3보험시장 가운데서도 뇌·심장질환 보장상품에 대한 고객니즈가 향후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올해부터 생명보험사는 뇌·심장 신위험률을 사용할 수 있게 돼 뇌·심장 관련 보장 보험료가 50~60%가량 저렴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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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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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 “360도 회전에 어른도 비명”…‘유아용’ 레고랜드의 반전

[인더필드] “360도 회전에 어른도 비명”…‘유아용’ 레고랜드의 반전

2025.04.13 07:01:00

춘천=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레고랜드 코리아의 올해 첫 신규 롤러코스터 '스핀짓수 마스터'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360도 회전, 시속 57km로 쉼 없이 몰아치는 질주에 어른들의 입에서도 비명이 터져나왔습니다. '유아용 놀이동산'으로 불리는 레고랜드가 200억원을 투입한 스릴형 어트렉션으로 관광객 확대과 실적 개선 모두에서 반전을 꾀합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지난 10일 레고랜드 닌자고 구역에서 신규 어트랙션 스핀짓주 마스터를 소개하는 오프닝 세리머니를 개최했습니다. 스핀짓주 마스터는 레고의 인기 IP(지식재산권)인 '닌자고'를 메인 테마로 내세웠습니다. 전 세계 10개 레고랜드 가운데 스핀짓주 마스터 도입은 한국이 최초입니다. 스핀짓주 마스터 공식 오픈 행사에서는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 피오나 이스트우드 멀린 엔터테인먼트 CEO, 론 벤시온 레고랜드 코리아 이사, 토니 클렘슨 주한영국대사관 무역투자 상무참사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테이프 커팅식, 미디어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신규 라이드는 총 346m 길이 트랙과 최대 360도 회전하는 좌석이 특징입니다. 좌석을 정면으로 고정하지 않아 곡선 구간에서 느낄 수 있는 스릴감을 배가했습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57km로 전 세계 레고랜드 어트랙션 중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약 200억원을 투입해 기존 닌자고 클러스터 구역을 약 800평(2640㎡) 확장한 부지에 조성됐습니다. 이 대표는 "레고랜드는 '우리 아이 첫 롤러코스터'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빠른 어트랙션은 레고랜드가 운영하는 철학과 맞지 않다"면서도 "그런 면에서 스핀짓주 마스터는 G-포스(중력가속도)나 속도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수준에서 가장 스릴이 높은 어트랙션"이라고 말했습니다. 닌자고의 풍부한 스토리텔링과 불을 뿜는 용의 비주얼, 연이어 들리는 짧고 굵은 비명은 오픈 첫날부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부모의 손을 잡고 탑승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인파가 몰리며 긴 대기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탑승을 마친 성인들 사이에서는 "운영 시간은 짧지만 생각보다 빠르고 어지러워 놀랐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레고랜드는 이날 '브릭(BRICKS)' 키워드를 활용해 레고랜드 브랜드의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Build(창의의 시작) ▲Realize(잠재력 실현) ▲lmagination(무한한 상상력) ▲Connection(가족 친화형 테마파크) ▲Kindness(배려와 공존) ▲Story(독보적인 LEGO IP)로 레고랜드의 특징을 소개했습니다. 이 대표는 "놀이는 아이의 행복과 연결 된다고 생각하지만, OECD에서 발표한 어린이 행복지수를 보면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행복 지수가 가장 낮다"며 "적어도 이곳에 와서는 아이들이 즐겁게 잘 놀 수 있는 공간과 플랫폼을 마련하고 그런 기회를 제공하는 게 레고랜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레고랜드는 이번 스핏짓수 마스터 오픈을 통해 2025시즌에 본격 돌입합니다. 오는 5월 3일부터 6월 14일까지 세계 놀이의 날을 기념해 개최되는 '레고 페스티벌'이 출발점입니다. 레고 페스티벌은 전 세계 7개 레고랜드에서 동시 진행되는 글로벌 행사로 아시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열립니다. 창의적 놀이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도 이어집니다. 25만개 이상의 브릭이 사용된 '브릭토피아 라운지'는 가족이 함께 체험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리뉴얼됐습니다 전문 마스터 빌더가 직접 참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워크숍', 강원도 지역 초등학생 대상 창의력 경진대회 '강원 스쿨 챌린지' 등 교육형 콘텐츠도 강화했습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2022년 어린이날(5월 5일)을 맞아 세계 10번째로 강원도 춘천에 문을 열었습니다. 40여개의 놀이기구와 7개의 레고 테마 구역으로 나뉘며 레고랜드 호텔은 154개의 객실을 보유했습니다. 만 2~12세 사이 어린이를 주 타깃으로 한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수도권과의 접근성, 스릴 있는 놀이기구의 부재, 미흡한 시설 등이 단점으로 거론되며 운영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연간 200만명이 찾을 거란 포부와 달리 실제 방문객은 연간 50~60만명대에 머물러있습니다. 레고랜드의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20.6% 감소한 494억원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200억원으로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흑자 예상 시점에 대한 질문에 대표는 "테마파크는 장치 산업이자 노동 집약적인 산업"이라며 산업의 특수성을 배경으로 들었습니다. 그는 "초기 투자 비용이 많아 그 비용을 감가하면서 장부에는 적자로 보이는 숫자들이 있다"며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지난해 실적이 전년보다 개선됐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더운 날씨로 인한 사업 상 어려움도 토로했습니다. 이 대표는 "한국 특히 강원도 춘천에서 운영하는 데 있어서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건 전 세계 다른 레고랜드보다 조금 더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싶다"며 "덥고 추운 날씨로 운영하려던 스케줄과 달라지는 부분이 있지만 기존 사업의 방향성이나 경영 목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세간의 우려를 불식했습니다. 레고랜드 코리아에 따르면 2022년 오픈 이후 현재까지 운영에 700~8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향후 레고랜드는 춘천의 더운 여름을 고려해 물놀이 콘텐츠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꾸준히 지적받아온 식음료(F&B) 부문도 개선합니다. 레고사와 협업을 통해 레고브릭버거 같은 차별화 메뉴를 선보이는 한편 한국적인 메뉴 출시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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