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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올해 3분기 매출 2조 308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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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02, 2016, 18:11:39

전년 대비 6% 증가..영업 이익은 5.1% 늘어난 1861억원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CJ제일제당이 2016년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CJ제일제당(대표이사 김철하)은 내수경기침체 등에도 불구하고 성장성을 유지하며 전년 대비 6% 증가한 2308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CJ제일제당측은 간편식(HMR) 등 주력 제품군의 판매가 좋았던 식품부문이 회사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가공식품군 판매 호조와 사료용 아미노산인 라이신 판가 회복 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1861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글로벌사업 성장세가 지속됐다. 식품부문 내 가공식품의 해외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9% 늘었고, 생물자원부문의 해외매출 비중 역시 71%로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주력 사업인 식품부문의 매출은 12439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하며 내수침체에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햇반 컵반·비비고 국//찌개·고메 프리미엄 냉동제품 등 간편식 제품의 판매실적이 좋았고, 쌀가공식품·냉동제품군·김치의 매출이 크게 늘며 가공식품이 매출성장을 견인했다.

 

한편 식품부문의 영업이익은 원당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세 등으로 인한 소재식품의 이익 감소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13.3% 줄어든 1143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부문 매출은 L-메치오닌과 트립토판 등 주요 제품군의 판매가가 하락하며 전년 대비 1.8% 감소한 456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70.8% 늘어난 398억 원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의 경우 R&D 경쟁력을 바탕으로 원가절감을 지속해왔다. 여기에 지난해까지 꾸준한 하락세를 보였던 라이신 실판가가 올해 2분기부터 상승국면에 들어섰고 판매량도 지난해에 비해 14% 가량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전체 매출의 약 71%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생물자원부문의 매출액은 4786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성장했다. 주력 시장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필리핀 등의 지속적인 성장이 매출증가를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축산판가 회복으로 지난해에 비해 67.6% 늘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구조 강화와 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식품부문에서는 가정간편식 등 가공식품과 차세대 감미료, 화장품 원료 등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군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미국과 중국 식품시장에서의 본격 성장과 동남아 신규시장공략을 통해 상승세인 글로벌 식품매출성장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바이오사업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속해 수익성을 높이고 생물자원의 해외사업 경쟁력도 강화한다. 특히 전 사업부문의 R&D 역량이 집중된 통합연구시설을 기반으로, 축적된 사업별 성장성과 수익성을 통해 R&D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시장에서 통하는 혁신 기술과 제품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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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wjo@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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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2025.09.19 09:34: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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