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Food 식품

옥션 “포장 김치 인기 고공행진..배춧값 폭등 영향”

URL복사

Thursday, November 03, 2016, 11:11:09

10월 한 달 양배추·샐러드채소 전년 대비 판매량 3배↑..오는 13일까지 김장 행사 진행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 배춧값이 작년 대비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분석되면서 배추를 대신할 수 있는 대체 채소와 포장 김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옥션에 따르면 김장철을 앞둔 최근 한 달(10/1-10/31) 동안 겉절이나 샐러드로 활용할 수 있는 양배추·샐러드채소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204%)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김치 재료인 대파·부추 판매량은 102% 올랐다.

 

이색김치 재료로 알려진 비트 판매량 역시 48%, 연근은 55% 각각 증가했다. 그에 비해 배추·무 판매량은 87% 올라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김장 주재료인 배춧값이 폭등하자 소비자들이 배추 대신 대체 채소를 찾으면서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직접 김장을 하는 대신 완제품인 포장 김치를 구매하는 고객도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총각김치·깍두기 판매는 5배 이상(464%) 급증했다. 묵은지·맛김치 판매도 182% 올랐고, 번거롭게 배추를 소금에 절이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는 절임배추(81%)를 찾는 고객도 증가했다.

 

1인가구를 포함해 필요할 때마다 소량으로 김치를 구매해 먹는 이들이 늘면서 소포장 포기김치(10kg 미만)판매도 75% 증가했다. 이외에도 물김치·동치미도 43% 판매 성장세를 보였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옥션은 오는 13일까지 김장하는 날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김장 재료들을 최대 55%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대표상품으로는 지정된 날짜에 예약 배송되는 해남 절임배추 (25900/20kg)’, ‘전라도 맛집 귀빈정 김치 양념(7900/1kg)’ 등이 있다.

 

대체 김치용 재료로는 경북 영천 임광섭님의 아삭아삭 연근(1900/2kg)’국산 비트 뿌리(21900/2kg) 등이 있다. 김장 재료로 사용되는 젓갈·액젓·고춧가루·소금 외에도 김장 김치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생굴·고구마·수육용 돼지고기 등도 알뜰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임학진 옥션 식품팀 팀장은 폭염으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김장철 준비에 가격적 부담이 커지자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이 적은 대체 김치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절임배추, 포장김치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할인전을 통해 김장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조성원 기자 swjo@inthenews.co.kr

배너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2025.09.19 09:34: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