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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커머스 저가 공세…­국내 토종 11번가 굳건한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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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23, 2024, 09:05:55

모바일 앱 월간활성이용자수에서 알리, 테무 등 앞서
서비스 트랙픽, 이커머스 2위 수성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11번가가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소위 'C커머스'의 저가 공세 속에서도

모바일앱 월간 활성이용자수 2위를 유지하며 국내 토종 이커머스 업체의 저력을 이어가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3일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4월 11번가 모바일 앱(안드로이드+IOS)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324만명으로 3위(알리익스프레스, 1058만명), 5위(테무, 974만명)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과 순위 격차를 유지하며 업계 내 견조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기준으로도 11번가는 쿠팡에 이은 2위를 유지 중으로, 지난 4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MAU(788만명)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이용자수가 하락한 알리익스프레스(669만 명)와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11번가는 올해 1분기에는 매 달마다 MAU가 전년 대비 상승했고 올해 1분기 모바일 앱의 1인당 월 평균 이용시간(분)도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배(91%) 규모로 증가하는 등 고객 활성도를 가늠할 수 있는 서비스 트래픽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업계에서는 11번가가 숏폼을 비롯한 게임요소 등의 가미로 C커머스의 저가 공세를 이겨낼 수 있는 차별화 된 포인트를 잡아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11번가가 지난 1월 말 선보인 숏폼 플랫폼인 '플레이'는 제품 사용 후기, 추천 상품 소개, 활용법 등 쇼핑과 관련한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로 최근 오픈 3개월 만에 누적 시청수 1600만회를 돌파하며 11번가 상품 판매에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쇼핑과 고양이 키우기 게임을 접목한 앱테크형 게임 이벤트 '11키티즈'도 최근 론칭 한 달 반 만에 누적 접속횟수 2000만회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내 가전 시장에서 소비자 관심이 가장 뜨거운 '로봇 청소기'를 매 행사 때마다 브랜드별로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등 11번가의 국내 시장 타겟 상품 마케팅도 'C커머스'의 공세를 이겨낸 전략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십일절 페스타' 등 할인 행사도 타사와 차별화 된 상품 구성과 다양한 이벤트도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습니다.   

 

덕분에 11번가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195억원으로 전년 동기(318억원) 대비 38.7% 개선, 4분기 연속 전년대비 손실을 축소했습니다. 당기순손실은 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4% 개선했습니다. 매출액은 17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오픈마켓 사업에서 2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흑자를 만들어내는 등 연간 흑자전환 기조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11번가 곽원태 CSO(최고전략책임)는 "글로벌 사업자들의 국내 진출로 업계 내 경쟁이 더욱 심화된 가운데, 1세대 이커머스 플랫폼으로서 다년간 축적된 이커머스 경험과 국내 고객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현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와 쇼핑환경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 뿐 아니라 고객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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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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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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