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ompany 기업

이재용 삼성 회장, 미국 횡단 출장…“아무도 못하는 사업 누구보다 먼저 해내자”

URL복사

Thursday, June 06, 2024, 17:06:56

버라이즌을 비롯, 미국 주요 기업 CEO 및 정관계 인사 미팅
6월 중순까지 30여건의 빽빽한 일정 소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뉴욕과 워싱턴DC 등 동부는 물론 서부의 실리콘밸리까지 아우르는 미국 출장에 나섰습니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31일 열린 '삼성호암상 시상식'이 끝난 직후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세계 최대 이동 통신사인 버라이즌을 비롯, 미국의 주요 IT·AI·반도체·통신 관련 기업 CEO 및 정관계 인사들과 릴레이 미팅을 이어갈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뉴욕에서 한스 베스트베리 (Hans Vestberg) 버라이즌 CEO와 만나 차세대 통신분야 및 갤럭시 신제품 판매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사는 ▲AI를 활용한 기술 및 서비스 방안 ▲차세대 통신기술 전망 ▲기술혁신을 통한 고객 가치 제고 전략 ▲버라이즌 고객 대상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확대 협력 ▲하반기 갤럭시 신제품 판매 확대 협력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미팅 후 이 회장은 "모두가 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잘 해내고 아무도 못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먼저 해내자"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5대 매출처이자 글로벌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과의 협력을 강화해 차세대 통신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 설명했습니다.

 

버라이즌은 글로벌 통신 사업자 중 삼성전자의 최대 거래 업체로 두 회사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웨어러블 기기, 네트워크 장비 등에 걸쳐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중입니다.

 

버라이즌과 삼성전자의 인연은 2010년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 콩그레스'에서 시작돼 10년 이상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해당 행사에서 이 회장과 베스트베리 CEO는 각각 삼성전자 부사장과 스웨덴 통신기업 에릭슨 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친분을 맺었습니다.

 

두 사람의 인연은 베스트베리 CEO가 버라이즌으로 옮긴 뒤에도 이어져 삼성전자가 버라이즌과 2020년 '5G를 포함한 네트워크 장비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만들어냈습니다.

 

해당 계약은 7조9000억원 규모로 한국 통신장비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수출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해당 수주를 계기로 미국 5G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단말기 분야에서 올해 초 세계 최초의 AI 스마트폰인 '갤럭시S24'를 출시했습니다. 글로벌 통신 업계는 향후 10년은 AI가 산업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하며 삼성의 '갤럭시AI'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독일 자이스 본사 방문 출장에 이어 이 회장이 지속적인 출장 행보에 대해 현재 삼성전자가 직면한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업계의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회장의 이번 미국 출장은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는 물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출장이다"며 "매일 분단위까지 나눠지는 빽빽한 일정 30여건이 6월 중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배너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2025.09.09 12:54: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약정은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차입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입니다. SACE는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대우건설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기 매치 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자금조달 성과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배너